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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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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8개 시도지사, 남해안권 비행자유구역 지정 등 ‘맞손’

박 지사, 제17회 협력회의서 제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준공 등
12개 공동 과제 채택·협력키로

  • 기사입력 : 2023-03-23 2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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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경남지사가 23일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해안권 비행자유구역 지정’을 공동협력과제로 제안했다.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서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8가지 공동협력과제 및 지역균형발전 협력을 위한 12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23일 열린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한 박완수(왼쪽 두 번째) 경남지사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23일 열린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한 박완수(왼쪽 두 번째) 경남지사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이날 채택된공동협력과제는 남해안권 비행자유구역 지정을 비롯해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확충 △지방자치단체 자치조직권 강화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 △지역별 차등 요금제 △출산장려금 국가지원사업 전환 건의 △사도삼촌(四都三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확실한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분권 강화 조속 시행 등이다. 또 이들은 지역균형발전을 협력하기 위한 사업으로 △달빛내륙철도 예타면제 및 조기착공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조기 준공 등 12개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수도권에 국가발전의 역량이 몰리고, 영호남이 서울에서 멀기 때문에 변방으로 소외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영호남은 대한민국이 태평양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첨단기지로서 국가발전의 중심에 서야 하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통해 영호남 지역의 발전 역량과 과거·현재의 지표들을 비교 분석해 중앙정부에 제시하고, 개선방안을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지역 간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됐다.

    영·호남 친선교류, 민간단체 협력사업 지원 등 각 지역 간 유대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8개 시·도 윤번제에 따라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제14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조고운·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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