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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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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역사·예술·인물·문학으로 경남을 인문하다

경남을 인문하다
송희복 작가가 쓴 인문교양서
경남 문화콘텐츠 가능성 짚어

  • 기사입력 : 2023-03-24 08: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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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문학평론가이자 문인인 송희복 전 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경남 인문 교양서 ‘경남을 인문하다’를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특정 지역인 ‘경남’과 문학과 역사와 사상이 주가 되는 ‘인문학’의 관계를 살펴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전망하고자 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경관, 향토애, 예 등 소중한 가치와 자산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경남의 경관과 방언, 역사, 예술 등이 우리의 삶의 근거이자 고유한 무늬다”라고 말했다.

    책은 미시의 역사, 연행과 예술, 인물 재조명, 언어와 문학 등 4부에 각 7편으로 모두 28편의 글이 실렸다. 20년 전 쓴 원고도 2편가량 있지만 대부분 최근 5년 사이에 완성한 글이다. 1부 미시의 역사에는 고려대장경, 독립운동의 민 주도와 거중 사상, 1751년 안음현 살인사건, 진주의 사상과 지리산의 사상, 마산야화, 조선어학회 사건 등을 다뤘다. 2부 언행과 예술에서는 판소리와 오광대, 경남민요, 추상 조각가, 통영 예술가, 이성자의 그림, 최완자·김수악 등 진주 춤 명인, 김완규의 한국화 등을 담았다.

    3부 인물 재조명에선 최치원, 허웅 등 김해인물, 조식, 곽재우, 성철, 유이태, 전옥숙 등을 조명했고, 4부 언어와 문학에서는 경남 방언, 김해 송장군 설화, 김동리의 황토기, 정두수의 노래, 경남시인들의 아나키즘 성향 등을 담았다.

    송희복 작가는 20년 이상 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지내다가 2022년 퇴임하고 경남에서 문인이자 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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