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새봄 알리는 도내 문예지

경남문학·열린아동문학·선수필 출간
회원 작품 소개·작가 인터뷰 등 담아

  • 기사입력 : 2023-03-27 08:08:24
  •   
  • 봄을 맞아 새로운 문학이 문예지 속에 피어났다. 봄은 언제나 처음이기에 수필가(정목일 선수필 발행인)는 시작을 상징하는 ‘씨앗’을, 시인(이달균 경남문협회장)은 우리나라 전통에서 느껴지는 ‘신명’을, 아동문학가(조기호 제5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자)는 코로나19 기간 잊고 살았던 ‘우리’라는 단어를 내세웠다.


    ◇경남문학 142호= 경남문인협회 계간지 ‘경남문학’ 2023년 봄호(통권 142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시 72편, 시조 23편, 동시 3편, 동화 4편, 수필 20편, 소설 3편 등 총 125편의 회원 작품이 실렸다.

    ‘기획특집’에서는 송희복 문학평론가가 ‘성의 백일몽, 쾌락의 악몽’라는 제목으로 아나이스 닌(1903~1977) 소설가의 삶을 다룬다. ‘집중조명’ 코너에는 원은희 시조시인의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 꼭지에서는 손윤금 시인의 인터뷰와 대표작·신작을 담았다.


    ◇열린아동문학 96호= 고성 동시동화나무의숲은 ‘열린아동문학’ 2023년 봄호(통권 96호)를 펴냈다. 먼저 ‘동시나무숲’에는 11편의 작품이, ‘동화나무숲’에는 5편의 작품이 실렸다. ‘내 작품의 고향’ 코너에서는 권영세 작가의 삶을, ‘이 계절에 심은 동시·동화나무’에서는 이재순·이윤희 작가의 대표작과 신작을 소개한다.

    제13회 열린아동문학상에는 동시 부문에 정은미, 동화 부문에 어윤정 작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동시동화나무의 숲에서 열린다.


    ◇선수필 78호= 경남을 대표하는 수필가인 정목일 수필가가 발행하는 ‘선수필’은 2023 봄 78호가 나왔다. 책에는 46편의 수필과 함께 권남희 수필가의 자선수필, 윤옥주 시인의 시인이 쓰는 에세이, 김완수의 세상 바라보기 등이 실렸다.

    매년 시상하는 선수필문학상과 봄 신인상에는 경남지역 인물들로 채워졌다. 선수필문학상에는 허숙영 수필가의 ‘퓨즈 끊기니’가 선정됐다. 허 수필가는 2002년 한국수필로 등단해 제1회 경남 올해의 젊은 작가상을 받는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어 78호 신인상에는 마산 출생 우창남씨를 선정했다.

    김용락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