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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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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로 빛날 통영 ‘해저터널’

시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추진
민자 사업자, 215억 들여 2024년 준공 계획

  • 기사입력 : 2023-03-27 21: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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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인 통영 해저터널이 민자사업을 통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통영시는 도천동과 미수동을 잇는 해저터널을 역사와 문화, 미래가 공존하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하는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 공청회./통영시/
    지난 2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 공청회./통영시/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민자 사업자인 ㈜통영해저테마파크(대표이사 김장원)가 215억3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통영 해저터널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통영해저테마파크는 길이 483m의 해저터널을 7개 구간으로 나눠 ‘통영 역사의 바다, 바다에서 배우다, 빛의 판타지, DEEP BLUE, 통영 바다에 빠지다, 바다의 노래, 미래의 바다’ 등을 실감나는 미디어아트로 표현할 계획이다. 통영해저테마파크는 향후 문화재청 현상변경허가와 실시협약 체결, 사업자 지정, 실시설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사업 준공과 함께 상업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2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지적된 시민통행제한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순환버스 운행 등이 대안책으로 제시됐다.

    통영 해저터널 입구 모습./통영시/
    통영 해저터널 입구 모습./통영시/

    통영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인 해저터널에 디지털 영상아트 신기술이 접목되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빠짐없이 검토하고 분석해 민자사업 추진에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해저터널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길이 483m, 높이 3.5m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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