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도자 문화’ 보고 배우고 즐기고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다양한 행사5월엔 독일작가 크리스 블레이셔 展찻사발 수상작 전시·교육 잇따라
- 기사입력 : 2023-05-16 0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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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5~6월 도자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전시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독일 출신 크리스 블레이셔(Cris Bleicher) 작가의 ‘Hi! Daring!’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크리스 블레이셔가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에 기증한 작품 가운데 폐기물을 활용한 조각품 및 도자작품 등 30점을 전시하는 것으로, 지구환경의 중요성과 환경 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년 ‘박물관 여름밤;전통가마 불지피기’ 행사 모습./김해시/6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2023 경남 찻사발 전국공모전’에서 수상한 찻사발 작품을 전시해 우리 민족의 순수한 멋과 정서를 담아낸 전통 찻사발의 투박한 아름다움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의 도자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김해시민도예대학’이 올해는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15주 동안 도자기 이론, 도자기 제작, 견학, 전시 등 도예 관련 기초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6월에는 두 개의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먼저 6월 3일 저녁에 개최되는 ‘박물관 여름밤;전통가마 불지피기’다. 이 행사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통가마’에 불을 지피는 행사로, 가족·연인·친구 50팀 200여명을 모집해 여름밤 박물관에서 분청머그컵 꾸미기, 전통가마 불지피기 등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6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엔 ‘도·시·락(陶·時·樂, 도자기를 즐기는 시간)’ 행사를 개최, 도자기의 쓰임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doja.gimhae.go.kr.)이나 전화(☏345-6037)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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