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과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17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산시와 지역정치권은 천성산터널 개설 추진을 그만두고 환경을 보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천성산은 자연환경자산의 보고로 더이상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며“KTX노선을 비롯해 많은 터널이 천성산을 관통하고 있는데도 동·서 양산을 잇는다는 미명하에 또 다른 터널을 개설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 기자회견.

한편 지방도 1028호 선상의 천성산 터널이 개설되면 양산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잇게 돼 주민편리 및 경제적 실리가 담보된다. 지역 정치권은 지난 지방선거 때 공약으로 오는 2030년까지 천성산 터널을 개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