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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밀양아리랑대축제, 40만7000여명 관람객 방문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 기사입력 : 2023-05-22 1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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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좀보소 밀양보소, 세계 속의 밀양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4일간 개최된 축제는 첫날 우천에도 불구하고 40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60%가 넘는 외부관광객이 방문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일시적으로 관람객 밀집도가 상승해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축제 관계자와 경찰, 자원봉사 등 축제 종합상황실의 안전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처로 안전한 축제를 만들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 오딧세이/밀양시/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 오딧세이/밀양시/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아리랑 주제관'은 다양한 자료와 재미있는 체험, 그리고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아리랑 미로와 원더랜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함께한 가족 관람객에게 한바탕 웃음과 추억을 만들어줬다.

    또 다양한 장르와 함께 창조적인 밀양아리랑을 보여준 '국민대통합아리랑공연'과 '밀양아리랑경연대회'는 우리 아리랑을 전승·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 오딧세이/밀양시/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 오딧세이/밀양시/

    1000여명의 시민배우와 함께 9년째 펼친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역사 속 인물을 스펙터클 뮤지컬로 구성해 밀양이 꿈꾸는 밀양의 서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각종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가득한 축제였다. '은어잡기 체험'과 '소고, 장구, 북채놀이 등 밀양아리랑 부르기 체험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리랑 불빛존'에서는 연인, 가족들의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전보다 확대된 불빛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관광객들은 사진 속에서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함께하며 추억을 남겼다.

    그리고 푸드트럭과 향토음식관이 함께한 '아리랑 먹거리존'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먹거리로 무장한 푸드트럭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큰 관심을 받았고 밀양 향토음식점은 소문 그대로의 맛깔나는 음식으로 관광객을 끌었다.

    또 밀양은 농업도시로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밀양의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밀양미래농업관은 6차산업과 연계한 농산물 전시, 체험, 판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외에도 무형문화재 공연, 농악 공개발표회 등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국민대통합아리랑/밀양시/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국민대통합아리랑/밀양시/

    박일호 시장은 "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봉사단체, 시민단체, 공직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온 모든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유지하며 차별화되고 밀양다움이 깃들 수 있도록 더 멋있게, 더 아름답게,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릳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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