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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 “새출발은 차별 해소부터”

  • 기사입력 : 2023-05-23 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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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출범한 23일 하청노동자들이 한화오션에 저임금 해결과 원-하청 차별 해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화오션의 새로운 출발은 하청노동자 저임금 해결과 원하청 차별 해소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직접 생산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하청노동자가 저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차별받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면 새로운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지난해 한화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요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한화는 이날 정규직 노동조합인 대우조선지회 상대로만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하청노동자들은 △하청노동자 임금 대폭 인상 △상용직 중심 고용 확대 △470억원 손해배상 소송 취하 △조선하청지회와의 단체교섭 진행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하청노동자 임금을 원상회복하지 않고, 오히려 저임금을 유지할 목적의 이주노동자 고용 확대, 주 69시간제 도입 등으로는 결코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화오션 거제옥포조선소 전경./연합뉴스/
    한화오션 거제옥포조선소 전경./연합뉴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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