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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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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해야 할 이유- 주영철(휴비코비즈니스코칭 대표코치)

  • 기사입력 : 2023-06-06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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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끈질기지 못해요. 맨날 작심삼일입니다.” “그러면, 단기전에 강하시겠군요?”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하고 질문하며 긍정으로 돌려주는 직업이다 보니 자연스레 나누는 대화 패턴이다. 물론 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직진보다 우회하며 길게 티키타카를 할 때도 있다. 오늘날 변화와 스피드의 세상은 자발성이 높은 사람을 선호한다. ‘지시를 기다리는 인간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 이러한 자발적 인간을 만드는 강력한 동인은 ‘긍정’ 에너지다.

    인간이 자연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환상이듯, 누가 누군가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환상이었다. 특히나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자발적 존재는 컨트롤(control)이 아니라, 지지하고 지원(support)하는 긍정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모든 사람은 ‘자기 문제 전문가’이자 자기 자신이 ‘가능성 존재’이기에, 무(無)조건적 긍정 패러다임은 시대적 소명이라 말하고 싶다. 결국 긍정적이란 것은, 누구나 자기 안에 있는 답을 밖으로 길어 올릴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창의적 존재임을 믿는 것이다. “삶이 쉬워서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이 어렵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실패가 확실하게 보장된다.” 존 고든이 ‘인생 단어’에서 한 말이다. 긍정적 태도와 행동이 삶을 펼쳐내는 큰 영향력이라는 것인데, 필자의 가슴속에 저장되어 마음 근육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이다! 필자와 대화를 나누다 긍정적인 말만 들어서 좋긴 한데 너무 과한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던 분이 있었다. “그럼, 긍정적이지 않아야 할 이유 10개만 말씀해 주시겠어요?” 그때의 내 대답이었다. 부정적인 말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을 망가뜨리거나, 상대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삶의 순간순간 작더라도 그때그때 알아주고 축하하고 인정·칭찬한다면 어떨까. 부정적인 말은 절대 맞장구치지 않으면서, 긍정을 표현하는 당신의 하루를 응원한다.

    주영철(휴비코비즈니스코칭 대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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