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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3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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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방러 중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지난달 30일 도발 이후 14일 만
통일연 “지도자 없이 발사 처음”

  • 기사입력 : 2023-09-14 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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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우리 군은 오전 11시 43분경부터 11시 53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탄도미사일 두 발 가운데 먼저 발사된 한 발은 이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오전 11시 46분 발표했다.

    일본측 보도가 맞는다면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은 발사된 지 3분여 만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14일 만이다. 특히 이번 미사일 도발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오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고지도자가 국외에 있는 상황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역대 처음으로 보인다”며 “지도자가 자리를 비웠어도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분석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러 정상회담을 겨냥해 연일 경고음을 내온 미국에 대한 견제 성격도 있어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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