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신도시 일대 ‘고교생 등 폭주족 무리’ 13명 검거
- 기사입력 : 2023-09-14 1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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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신도시 일대에 새벽에 나타나던 오토바이 폭주족 고교생 무리가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은 오토바이를 줄지어 운전하며 규정 속도와 신호를 어기는 등 120회에 걸쳐 교통 법규를 위반해 공동위험행위를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군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월 15일과 17일 오전 2시께 진주시 충무공동 등에서 무리 지어 5대의 오토바이를 몰며 곡예 운전·역주행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고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며 도주하기도 했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2월 범죄 일당 한 명을 검거한 뒤, 공조수사를 요청해 경남청 교통범죄수사팀에서 사건을 맡았다. 경찰은 통화 내역과 발신 기지국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이달까지 나머지 피의자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조사 결과 13명 중 12명이 고교생으로 주로 동네 선후배 사이로 나타났다. 이외 1명은 19세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한 번 다 같이 타보니 스릴이 있었다”며 호기심에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오토바이 폭주족 무리를 쫓아가는 모습,/경남경찰청/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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