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경남연합회(경남예총) 설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2일 오후 5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남예총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며 과거를 기억하고, 경남청년예술단을 발족하며 미래를 그린다. ★관련기사 10면
경남예총 40주년 기념식은 1부 기념식과 2부 기념공연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1부에서는 40주년 기념사업 추진 경과 발표와 경남청년예술단 발대식, 축사·환영사 등이 이어진다.
2부 기념공연은 경남청년예술단 소속 경남청년합창단과 경남 청년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보이며 시작한다. 이어 출향청년예술인 3명이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김승아(서울)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체칠리에’를, 바리톤 강동원(서울)이 도종환이 쓰고 강홍준이 작곡한 ‘별 하나’를, 소프라노 한예린(뉴욕)이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를 부른다.
'경남예총 40주년 기념식' 포스터.청년연예예술인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미스트롯에 출연한 유민지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정민찬, 황민호가 출연한다. 이 중 유민지와 정민찬은 양산 출신이다. 유민지는 ‘꺾기요정’ 등의 곡을, 정민찬은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등을, 황민호는 ‘님의 등불’ 등을 선보인다. 행사는 마지막으로 참가자 모두 ‘경남도민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남예총은 지난 40년 역사만큼이나 처음 시작하는 경남청년예술단에 의의를 두고 있다. 경남청년예술단은 19개 지역과 15개 장르별 분과로 조직된다. 예술단에는 앞으로 200여명의 청년예술인이 활동할 계획이다. 예총은 예술단을 통해 지역 청년예술인을 발굴·양성하고 전문 교육과 홍보, 예술활동 아카이빙을 통해 지역예술의 미래를 그려가고자 한다.
이날 공연 지휘를 맡은 허준 지휘자는 “기성세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청년들만의 끼를 선보일 기회가 청년예술단을 통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은 “앞으로도 경남 예술을 대표해 예술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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