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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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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성화고에서 기회를 잡아라!] ⑧ 창원 한일여고

행복 가득찬 배움터서 행복 가득한 미래 만든다

  • 기사입력 : 2023-11-02 0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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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유일 여자 특성화고… 50여년 전통 역사
    올해 전국기능경기 대회 등 각종 대회 휩쓸어

    뛰어난 학교 시설·최첨단 전산실 등 갖춰
    도내 유일 전국기능경기·상업경진대회 개최

    최근 급식소 ‘영양 만점 메뉴’ SNS서 유명세
    학생·교사 함께 설계한 학습카페도 자랑거리

    해마다 은행·대기업·공무원 등 취업 성과
    대학 진학 원하는 학생들에겐 다양한 지원도

    창원 한일여자고등학교는 창원 유일의 여자 특성화고등학교로 내년이면 개교 50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미래는, 오늘 내가 만든다(we are our choices)’를 새로운 교훈으로 바꿔 역사를 다시 써나갈 계획이다.

    ◇실력과 첨단 시설이 경쟁력으로= 한일여고는 올해 전국기능경기 대회에 정보기술 분야에서 전국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 3명 모두 수상했다. 은메달을 받은 백예진(3년) 학생은 삼성물산 취업을 앞두고 있다. 올해 2학년으로 동메달과 장려상을 받은 신미진, 구미진 학생은 내년 대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개최한 제13회 전국상업경진대회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회로 창원 한일여고는 제2경진장으로 지정돼 창업 실무 등 5개 종목의 경연이 치러졌다. 전국에서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와 올해 전국상업경진대회를 모두 유치한 곳은 창원 한일여고가 최초다. 뛰어난 학교 시설과 컴퓨터 장비 그리고 아름답고 편리하게 꾸며진 각종 실습실 등을 갖춘 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학생들이 학습카페 ‘꿈담’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학생들이 학습카페 ‘꿈담’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최첨단 전산실인 소프트웨어구조실.
    최첨단 전산실인 소프트웨어구조실.

    ◇학생 복지 투자… 학업 성취도·만족도 ‘쑥쑥’= 한일여고는 모든 학생이 행복한 최고의 교육복지를 지향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교 시설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급식소는 다채롭고 영양 만점인 메뉴와 청결한 시설로 최근 SNS상에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편의점도 입점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설계한 학습 공간인 꿈담, 도담, 정독실 등도 학생들의 자랑거리다. 각 층 학습카페는 대표적인 소통과 공감 공간이다.

    학생들이 최첨단 CAD1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최첨단 CAD1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최첨단 CAD2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최첨단 CAD2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는 첨단 실습실= 최첨단 전산실은 스마트문화앱콘텐츠제작실, 애니메이션콘텐츠제작실, 네트워크프로그래밍실, 컴퓨터응용실습실, 응용프로그램실, 소프트웨어구조실, CAD1실, CAD2실, 회계실무실, 세무실습실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12개의 전산실에는 최신 컴퓨터 300대, 휴머노이드 로봇 72대, 3D프린터, PCB기계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최신 시설과 촬영장비 40세트를 갖춘 영상스튜디오, 미래과학 탐구 공간인 라온, 쿠킹클래스실인 쿡앤톡 등 이른바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공간’은 한일여고의 자랑이다.

    훌륭한 시설은 각종 대회 성적으로 나타난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경남에서 최다 상을 받은 학교로, 사무행정분야 허진서(금상), ERP분야 정가은(금상), 비즈니스 영어(은상, 동상 2명), 취업설계 프레젠테이션(은상, 동상) 등 7명이 한일여고 학생으로 경남의 13개 상업계열 특성화고에서 최고임을 증명했다. 제3회 경남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총 7팀이 수상했다.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3명 입선, 제13회 전국 고교생 디자인 경진대회 1명 입선, 2023년도 경남디자인 어워드 1명 입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3 부산 경남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출전한 3팀 모두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상인 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문 일자리 진출… 진학도 관심= 한일여고는 벌써 취업 현장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농협,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2명(세무직렬, 일반행정)의 학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필기에 합격했으며, 교육공무직 2명, 경남은행 2명, 효성중공업, DN솔루션즈 3명, 경남항운노동조합 등에 취업이 확정됐다. 삼양옵틱스 등 지역의 우수 강소기업에도 13명의 학생이 벌써 현장실습 및 채용 전환을 통해 취업한 상태다.

    최근 5년간 취업 현황을 보면 국가직 9급 공무원 3명, 공무원 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8명, 국민연금공단 5명, 국립공원공단 3명,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2명, 신용보증기금 2명, 한국환경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2명, 경남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2명, 경남은행 3명, 새마을금고 2명, 삼성, 현대 한화, 롯데 등 대기업에 44명, 육,해,공군 부사관 10명 등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을 비롯한 9급 공무원 합격까지 다양하다.

    한국은행에 입사하게 된 김민경(3년) 학생은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부분에 대해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며 “당초 한국은행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다. 목표를 정해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기에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한일여고는 대학 진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연세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2명, 전남대, 부경대 2명, 경상대 26명, 창원대 20명, 경남대 사범대 3명, 간호학과 7명, 인제대 간호학과 4명을 비롯해 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등 여러 대학의 간호학과에 41명의 학생이 입학했으며, 마산대 등 전문대학의 간호학과와 보건계열에 102명의 학생이 입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선취업 후진학 등을 통한 대학 진학 성과도 높다.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인하대, 홍익대, 국민대 등 수도권 대학과 부경대, 경상대, 창원대, 울산대, 부산외대 등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글= 이민영 기자·사진= 성승건 기자

    장우영 창원 한일여고 교장./성승건 기자/
    장우영 창원 한일여고 교장./성승건 기자/

    [인터뷰] 창원 한일여고 장우영 교장 “시대에 발맞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교육”

    “우리 학교는 특성화고등학교로,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우영 한일여고 교장은 “학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외에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을 많이 장려하고 있다”며 “취업에서는 한국은행부터 시작해서 중견기업체에 계속해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진학의 경우도 수시모집에서 이화여대 등 합격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성화고가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신입생들이 찾아오는 그런 학교를 만들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늘 시대에 발맞춘, 그리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교육을 준비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우영 교장은 “시대가 워낙 빠르게 바뀌고 있다. 현재 학과가 잘 나간다고 하지만 이 또한 5~6년 지나고 나면 환경 등이 완전히 변하게 된다“며 ”계속해서 학교는 변화를 꾀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재구조화를 진행하고 있다. 재구조화가 끝나면 내년부터 시작하는 교육과정은 어느 정도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할 수가 있게 된다. 내실화 있고 시대에 맞는 그런 교육을 하기 위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도 자주 실시해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학교도 이제 5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금까지 학교의 학업과 학생들에 대한 복지 등 환경을 개선하고자 공간 혁신을 해왔다”며 “시대에 맞는 내실 있는 교육은 기본이고, 이제 학생들의 개성이나 맞춤형 교육, 또 재미있는 학교,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하는 등 학생들을 우선으로 다양한 취업 및 진학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글= 이민영 기자·사진= 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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