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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3명 사망한 현대비앤지스틸 빠른 수사를”

경남 노동계, 탄원서 서명운동 돌입

  • 기사입력 : 2024-02-26 2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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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노동계가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중대재해 사망사고 3건이 잇따라 발생한 현대비앤지스틸에 대한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26일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대비엔지스틸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금속노조 경남지부/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26일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대비엔지스틸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금속노조 경남지부/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6일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중대재해 발생 직후부터 꾸준히 사업주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며 “조속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형해화되지 않고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게 검찰이 나설 것을 요구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확한 수사 진행도, 사업주에 대한 구속도, 현장 환경 개선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비앤지스틸 노동자들은 여전히 중대재해 위험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조속하고 단호한 수사와 함께 현대비앤지스틸 사업주의 구속을 탄원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탄원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해 7월 18일 창원시 성산구 현대비앤지스틸 압연공장 내 코일 작업 도중 300㎏ 무게의 가이드 테이블이 노동자 2명을 덮치며 1명은 숨지고 1명은 골절 타박상을 입었다.

    앞서 2022년 9월 16일에도 크레인을 점검하던 중 크레인이 움직이면서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사망했고, 이어 사고 18일 만인 2022년 10월 4일에도 스테인리스 코일 포장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떨어진 코일에 부딪혀 목숨을 잃었다. 3건 모두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발생한 사고로,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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