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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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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 김해·양산 여야 후보, 힘겨루기 본격화

민주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공약
국힘, 지지 호소 문자 등 표밭 다지기

  • 기사입력 : 2024-02-28 2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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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벨트’ 여야 후보들이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낙동강벨트는 영남권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으로, 총선 승패를 결정 짓는 요충지라 평가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앞세워 지지율 굳히기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중진들을 전략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국힘 김해갑 후보를 제외하고 김해, 양산의 여야 대진표가 어느 정도 짜여진 만큼 여야의 힘 겨루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공약으로 총선 어젠다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된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부울경 메가시티’가 윤석열 정부 들어 중단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양산 갑·을 이재영, 김두관 후보는 28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에 부울경 메가시티 통합청사 유치’를 약속했다.

    두 후보는 “민선 8기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이 당선되자마자 부울경 특별협약부터 파기했다. 부울경 33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공약 파기의 공범”이라면서 “양산을로 자리를 옮겨 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같은 당끼리 앞뒤가 맞지 않고, 손발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양산갑 3선 국회의원인 윤영석 후보를 향해서도 이번 총선을 앞두고 슬그머니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 양산’이란 말을 꺼내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양산은 메가시티 청사 최적의 입지”라며, “양산에 메가시티 통합청사뿐만 아니라 교통, 도시계획, 환경, R&D 센터와 대학 등 각종 기관과 시설을 들여 메가시티에 걸맞은 기능과 사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해갑·을 민홍철·김정호 후보는 지난 19일 합동 회견에서 “낙동강벨트 선봉에서 김해를 함께 지켜낼 것”이라면서 “‘국가 스마트물류 플랫폼 허브로 성장’과 중단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통해 김해를 미래경제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며 양산지역 자당 후보들과 결을 같이했다.

    중진이 배치된 국민의힘 후보들도 지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본격적으로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명동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등 새로운 선거구 주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엔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웅상선(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을 비롯해 양산의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양산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해을에 차출된 조해진 의원은 지역 여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지만 문자메시지를 돌리고 지역을 돌며 인지도를 쌓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 의원은 문자메시지에서 “김해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곳”이라면서 “시민의 염원을 이뤄낼 해결사로, 당의 특명을 받고 전격 투입됐다. 당에는 필승의 감격을, 시민께는 명품도시의 품격 있는 삶을 안겨드리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난해 김해에 특별교부세가 26억원 내려왔다고 들었는데, 기존 제 지역구에 229억원을 가져왔다”면서 3선 국회의원으로 갈고닦은 일솜씨를 김해를 위해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85) 변호사가 조해진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김해가 고향인 박 변호사는 “정치적 제자이자 아들이라고 할 수 있는 3선 중진의 조 의원이 당의 총선 승리라는 특명을 받고 험지 중의 험지인 낙동강 벨트의 김해을에 출마했다”며 지원 요청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현장 유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투표./경남신문 자료사진/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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