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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양산시의원 성폭력 피해자 “사퇴는 감형 위한 가짜 사과”

심경문 통해 김 전 시의원 대응 지적

  • 기사입력 : 2024-03-26 2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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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6개 성폭력상담소·여성단체로 구성된 양산시의원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가 26일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태우 전 양산시의원의 사퇴에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 심경문과 입장문을 공개했다.

    성폭력 피해자는 심경 글을 통해 “가해자로부터 73일 만에 진심이 담기지 않은 감형을 위한 가짜 사과를 받았다”고 운을 떼며 김 전 시의원의 대응을 지적했다. 그는 “제명이 예상됐기에 한 오늘 사과는 진심이 아니다. 진심이었다면 고소장이 접수되자마자 사퇴를 했어야 했다”면서 “여전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절 인정하고 있지 않기에 대응하는 진술을 추가로 해야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윤리특위 징계 결정이 내려지기 하루 전 사퇴하는 것은 제가 성범죄자에게 시달린 1년 6개월의 세월과 2차 가해와 경찰 조사로 피폐해진 제 삶을 조금도 치유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피해자 심경문은 지난 25일 김태우 전 시의원이 사퇴한 이후 피해자가 성폭력상담소 상담원에게 보낸 글이다.

    대책위는 입장문에서 “양산시의회와 경찰, 정당은 가해자에 대한 빠른 징계와 합당한 처벌,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2차 가해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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