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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3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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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농림 국회 호된 신고식

  • 기사입력 : 2003-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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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30일 신임 허상만(許祥萬)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
    데 전체회의를 열어 새만금사업,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가지원 지원문제 등에 대한 정부측 대책을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정부의 FTA 대비 농업종합대책이 턱없이 부족하
    다』며 농림부를 몰아세우고 추가대책 요구에 입을 모았다.

     허 장관의 인사말 후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농정에 대한 소
    신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무슨 농업대책을 세우려는 것이냐』, 『공사
    중지 가처분을 받은새만금공사가 어떻게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냐』고 따지자 같은 당 이해구(李海龜) 의원 등도 동조하는 등 허 장관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해구 의원은 『이번 종합대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장관과 농림
    부가 발상전환을 하지 않는 한 농정은 수렁속에서 헤어날 수 없을 것』이라
    고 성토했다.

     허태열(許泰烈) 의원은 『농림부 명칭을 「농업식품농촌부」로 바꾸겠다
    는 것이 농업대책이냐』고 반문했고, 강성구(姜成求) 의원도 『주요선진국
    들도 다 농림부라고 쓰는데 야당의 오해까지 사면서 문패를 바꾸는 게 의미
    가 있느냐』고 추궁했다.

     농림부의 보고자료중 「생산자중심에서 소비자중심으로의 전환」이란 구
    절에 대해서도 권기술 의원은 『이게 농림부가 할 일이냐』고 면박했고, 이
    해구 의원은 『농산물의 「브랜드화」 취지 같은데 오해 소지가 있으니 빼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민주당 정철기(鄭哲基) 의원도 FTA지원 특별법안을 정부입법으로 하지 않
    고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는 것을 정부측 「책임회피」라고 지적하며 『부처
    간 조정이 어렵다고 회피하려 하지 말고 정부입법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
    다.

     허 장관은 『아직 경과에 대해 전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의원님들
    의 지적을제대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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