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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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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이모저모/ '필 경남' 브랜드슬로건 선포

  • 기사입력 : 2006-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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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은 많고. 장소는 좁고...
    ○…개회식에 몰려드는 인파로 개최지인 거제시가 진땀을 뺐다.
    개막식이 열린 거제종합운동장의 규모는 6천400여석. 장소는 협소한데 도내 20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시의원. 도의원을 비롯한 체육인들이 총출동했으니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주차장 부족은 물론. 주경기장 본부석이 좁아 “귀빈들을 언덕으로 모셔야할 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한 체육 관계자. “외환위기 때도 불황이 없었던 유일한 곳이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지마 체육시설 만큼은 ‘읍 단위’ 수준”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환영리셉션 인사 대거 참석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 거제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 도내 각계 각층 인사가 참석해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
    이날 리셉션에는 김태호 도지사와 고영진 교육감. 이주영 정무부지사. 진종삼 도의회의장. 이순복 경남신문 회장. 김기춘 최철국 국회의원. 김한겸 거제시장을 비롯한 시·군 자치단체장. 체육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경남도민의 대제전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담화를 나눈 뒤 개막식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도민체전 홈페이지 다운
    ○…거제시에서 운영하는 도민체전 홈페이지가 대회 시작후에도 제대로 구동되지 않아 체육인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 전날까지도 운영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운영미숙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홈페이지는 대회 개막일인 27일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복싱과 농구 등 경기는 시작됐지만 홈페이지에는 ‘대회 결과 준비중’이라는 문구만 계속될 뿐. 결과는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
    ‘먹통 홈페이지’에 결과가 궁금한 시·군 체육회 관계자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

    `필 경남' 브랜드슬로건 선포

    ○…이날 개회식에서 경남브랜드슬로건이 선포돼 눈길을 끌었다.
    2005년 3월부터 기획. 지난 2월 약 1년 만에 확정한 ‘Feel Gyeongnam’ 디자인이 이번 도민체전에서 공식적으로 선을 보인 것.
    이를 담당한 배종대 경남도 기획관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미래형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룬 경남의 매력과 역동성을 직접 느껴보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문화 예술 관광 산업 경제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확연히 차별화되고 성장. 발전하는 경남만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내포하고 있다“고 디자인의 내용을 설명했다.

      거제가 낳은 ‘스타’ 신치용, 성화 최종주자로
    ○…도민체전 성화 점화 최종 주자로 나선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단 감독.
    거제 출신인 신 감독은 고향에서 이번 도민체전을 축하하기 위해 차현전(경남체고) 높이뛰기 선수와 함께 성화 점화대에 올랐는데.
    신 감독이 거제까지 달려온 배경에는 ‘작은아버지’인 신봉민 거제시체육회 사무국장의 ‘부름’이 있었다고.
    ‘배구도사’로 불리며 ‘무적함대’ 삼성화재를 V리그 원년인 지난 2005년 우승으로 이끌었던 신 감독은 한국 최고의 스타 배구 감독이다.

      “나도 링에 오르고 싶어요~.”
    ○…복싱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표 김주성(경남체고)이 울상을 지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진주 대표로 출전했지만. 27일 예선 첫날부터 상대가 기권을 선언하는 바람에 링에 오르지도 못했다.
    플라이급에 출전한 선수들은 김주성의 강펀치가 두려운 나머지 그의 이름만 들어도 출전을 포기한 것.
    동료들의 경기를 구경이나 하면서 링 주위를 빙빙 맴돌다 하루를 보낸 김주성.
    “살살 할테니 경기하게 해 달라”고 상대 선수 코치에게 애원한 덕분에 다행히 28일 준결승에는 경기 승낙을 받았다며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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