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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금창정밀

  • 기사입력 : 2007-06-13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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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밀기기 설계 제작 `한우물'

    척, 지그 등 기술 노하우 국내외서 인정

    매출액 80% 수출,,,, 중국에 공장 설립


    “국내에서 우리만이 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창원시 웅남동 금창정밀 이창우(48) 대표의 꿈이자 희망이다.

    금창정밀은 각종 치공구(게이지류) 및 척. 지그(JIG. 고정장치). 정밀부품가공으로 출발해 지금은 정밀기기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만 16년동안 한 우물만 파고 있는 이 대표는 경북 출신으로 80년대 초 창원공단내 국제전공사에 취업하면서 창원과의 인연을 맺었다. 5년여 근무뒤 부경으로 옮겼다가 1991년 5월 평소에 꿈꾸던 자영업의 길로 들어섰다.

    마산 봉암동 10여평을 빌여 직원 2명으로 금창정밀을 설립했다. 하지만 그 시절은 중견업체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부도나던 시절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당연히 매출도 적어 연간 70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93년 말부터 삼성항공 일을 하면서 형편이 나아지기 시작했고. 95년부터 정상궤도에 올라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매년 조금씩 성장세를 거듭했고. 2005년에는 16억원. 2006년 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직원 17명에 20억원이다.

    금창정밀은 작은 회사다. 하지만 독자적인 기술력은 국내외에서 알아주는 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이 정밀기계에 들어가는 척. 지그. 치공구. 정밀기계부품 등으로 기계분야의 ‘틈새시장’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주문제작 물량이 대부분이다. 금창정밀에서 만드는 제품가짓수만 해도 매월 기준으로 수천개에 달한다. 연간으로 치면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이다.

    이 대표는 “다른 업체에서 못만드는 부품도 우리에게 가져오면 문제없이 만들어낼 정도로 기술노하우가 있으며. 그게 회사의 최고 강점이다”면서 “특히 지그의 경우. 1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 굵기의 1/800)까지 정밀 지그를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뛰어난 기술력은 창원의 GMB코리아. LG전자 등과 거래하는 데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품질경영 ISO9001 인증을 획득한 금창정밀은 주문제작·납품이 많은 탓에 내수보다는 수출 비중이 훨씬 높다. 수출이 80%를 차지한다. 특히 전체매출액의 70%는 일본 수출이다. 중국·태국 물량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2004년에는 중국 천진에 현지공장도 설립했다.

    이 대표의 사실 회사의 성장과 비례해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한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그 자신 직접 현장에서 일을 해 여유가 없었던 때문이다. 말끝에 이 대표는 끈기있는 인력 구하기가 별따기라고 넋두리했다.

    향후 계획을 묻자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현재의 업종에 충실하면서 최고기업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싶다. 그리고 보다 많은 소득을 창출해 직원들에게 분배를 많이 해주는게 최종 목표다”고 말했다. 홍정명기자

    [사진설명]  이창우 대표가 금창정밀에서 설계·제작한 연마용 워크블레이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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