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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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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8보(211~243) 직격탄

  • 기사입력 : 2007-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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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9단 이창호

    ○ 9단 장쉬

    현대의 명국

    우상의 패는 백이 물러설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우상에서 당한 백은 기어코 218이라는 악수를 두고 만다.

    자신의 결점을 돌보지 않는 무모한 버팀. 착각이 있었던 듯하다. 백218로 막을 수 있다면 앞서 백 ? 로 215의 곳에 물러서야 마땅했다.

    5연승을 산술적인 수치로 계산하면 불과 3% 남짓한 확률. 이창호라 하더라도 버거울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단판 승부는 한 번의 실족이 패배로 직결되기 십상이고 시간이 짧은 속기전은 변수가 일어날 소지가 많다.

    흑219 이하는 숨고르기며 흑235가 천지를 진동시키는 직격탄이다. 눈 터지게 반집을 다투던 계가를 무의미하게 만들며 판 위의 모든 것을 정리해버린 결정타로 백은 응수 두절이다. 백236에는 흑237로부터 241로 백집이 뚫려 끝장이 났다.? ← 흑213

    [박진열바둑교실] 창원:263-0660, 마산:245-9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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