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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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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자비나눔운동’ 행사 다채

점심 나누기·희망등 달기·모금법회·1사찰1가정 결연 등 활동 펼쳐

  • 기사입력 : 2009-03-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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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한끼 나누기’운동에 동참해 급식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스님.연합뉴스

    불교 조계종의 ‘자비 나눔’ 운동이 해인사, 통도사 등 도내 주요 사찰을 비롯해 전국의 각 교구 본사와 말사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조계종은 지난 3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서울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들에게 배식봉사 활동을 벌인 ‘자비의 점심 나누기’ 운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자비 나눔’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조계종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경제 상황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비 나눔’ 프로그램은 ‘점심 나누기’를 비롯해 희망등 달기, 모금법회, 1사찰1가정 결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등((燈)) 공양비 가운데 1000원을 기부하고 동참자에게 자비연꽃 배지를 달아주는 ‘저소득 실직 가정을 위한 희망의 등 달기 운동’이 오는 5월 2일 석가탄신일까지 모든 사찰에서 펼쳐지고, 초하루 법회일인 오는 27일(음력 3월 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전국 3000여 사찰에서 1배(拜)에 100원씩을 기부하는 ‘저소득 실직가정을 위한 1배 100원, 108배 모금법회’가 동시에 열린다.

    또 한 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각 사찰에 쌀독을 설치하여, 기부된 쌀을 각 지역 저소득 또는 실직 가정에 전달키로 하는 한편 한 끼 식사비용에 해당하는 1인당 5000원을 불교계 기부 전문재단인 ‘아름다운 동행’에 기부토록 안내키로 했다.

    조계종은 이와 함께 저소득 실직가정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1사찰 1가정 결연, 난치병 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3000배 기도, 저소득 실직가정을 위한 긴급 생계비 지원, 실직가정 아동을 위한 셰어윌(sharewill) 운동 등을 연중사업으로 벌일 예정이다.

    총무원은 이와 관련, “사회가 어려울수록 이웃과 함께하는 것은 불교인의 의무인 만큼, 전국의 불자들이 정성을 모아 대중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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