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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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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름 스타일링의 완성 ‘네일아트’

손톱도 패션이다
올여름 유행컬러는 오렌지·옐로우·블루 등 톡톡 튀고 상큼한 '비비드'
체크 무늬에 스톤 얹거나 메탈릭한 '밍스네일' 인기

  • 기사입력 : 2011-07-0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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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노출의 계절이다. 옷차림새가 짧고 가벼워지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가는 것은 팔과 다리를 비롯한 몸이다.

    날씬한 몸매와 구릿빛 피부 말고도 시선을 끌어모을 수 있는 곳이 더 있다.

    손톱과 발톱에 형형색색 옷을 입혀 나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

    남들 앞에 손과 발을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는 자신감을 줄 여름 패션의 완성 포인트, 네일아트의 색(色)다른 세계를 소개한다.



    ★대세는 상큼한 형광

    몸을 축축 늘어뜨리게 만드는 더위와 싸워 이기려면 활력소가 필요하다. 사이다 한 모금을 마신 것처럼 보기만 해도 톡톡 튀고 건강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상큼한 형광, 비비드 컬러가 올여름 대세다.

    많은 사랑을 받는 색은 오렌지, 옐로우, 연두, 하늘, 분홍색 등이다. 특히 오렌지색은 태닝한 피부를 비롯해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려 선호도가 높다. 계절에 맞춰 시원함을 더하려면 파란색을, 섹시함을 어필하고 싶다면 빨강이나 검정색도 추천한다. 여성의 소녀감성을 자극하는 분홍색은 예나 지금이나 베스트 컬러다.



    체크 무늬로 네일아트를 완성한 후 탑코트로 마무리하고 있다.



    ★올여름 유행 패턴은

    손톱과 발톱을 도화지 삼아 뭐든 그려 넣을 수 있다는 게 네일아트의 장점이다.

    최근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무늬는 체크패턴과 메탈릭(metalic)한 밍스네일(Minx nail)이다.

    체크패턴은 갖가지 색상의 매니큐어를 덧입혀 가로 세로로 체크를 그려 넣는다. 단순하게 매니큐어로 그리는 데서 끝나지 않고, 스톤(큐빅)을 얹어 포인트를 준다.

    밍스네일은 바르는 것이 아니라 붙이는 것인데, 특히 가벼운 색상보다 은색이나 검정 등 어두운 색상이 인기다.

    이 밖에도 손톱 끝에 흰색 매니큐어를 적당한 두께로 바르는 프렌치 네일이나, 그 위에 호피나 점 등을 그려 넣어 달라는 주문도 많다.




    ★예쁘게 바르는 비결

    손톱·발톱에 바른다고 해서 다 매니큐어는 아니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종류별로 기능이 다른데, 기능별로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베이스코트는 민손톱에 바르는 일종의 보호막으로 매니큐어 전 단계다. 매니큐어의 성분이 손톱에 스며들지 않게 하는 차단막이자 송진 성분이 함유돼 있어 발색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반면 탑코트는 네일아트 마무리 단계에 바르는 투명 액체로, 매니큐어 색상이나 장식물이 벗겨지지 않도록 덮어준다. 반질반질거리는 효과로 더욱 아름다운 네일아트를 완성할 수 있다.

    순서대로 베이스코트-매니큐어-탑코트를 발라 주면 된다. 베이스코트 다음에 살색 같은 옅은 색상을 바른 뒤 원하는 색을 바르면 더욱 발색력이 좋아진다.

    매니큐어는 손톱 크기에 따라 적당한 양을 발라야 예쁜 손톱을 만들 수 있고 붓놀림 또한 영향을 미친다. 붓질을 너무 많이 하면 결이 생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얇게 여러 번 바르면 빨리 말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손톱·발톱 건강 챙기기

    각양각색의 네일아트를 하고 나면 겉은 화려해지지만 자칫 손톱·발톱이 병들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간단히 리무버와 하드너를 챙기면 된다.

    매니큐어를 지우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아세톤은 화학용제이므로 가능한 한 아세톤이 들어 있지 않은 리무버를 이용하는 게 좋다.

    잦은 네일아트로 상처 입은 손톱·발톱을 위해서는 손톱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영양제, 일명 하드너를 정기적으로 발라주면 좋다. 3~4일에 한 번씩 꾸준히 발라주면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매니큐어 가격 천차만별 왜?

    매니큐어는 색상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 이유는 매니큐어의 성분과 바르는 데 이용하는 브러시가 다르기 때문이다.

    성분에 따라 발색력의 차이가 생기고, 재료에 따라 브러시의 부드러움과 발림이 달라진다.

    글= 김희진기자 사진= 전강용기자

    도움말= 나현지 한국네일협회 창원지부 교육위원장(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현지 네일갤러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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