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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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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거울아 거울아 어떤 선글라스가 예쁘니

발랄하면서 시원한 느낌…밋밋한 패션에 '포인트'
얼굴 작아보이게 하고 민얼굴 커버하기에 적합

  • 기사입력 : 2011-07-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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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초 기계인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터미네이터, 42.195㎞ 풀코스를 41번이나 완주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공통점이 있다면? 두 사람 모두 선글라스를 애용했다는 점이다.

    터미네이터는 선글라스로 터프함과 카리스마를 뽐냈고 이봉주는 눈 뜨기 힘들 만큼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었다.

    선글라스는 멋을 내는 패션 아이템이자,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건강 아이템으로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기에 멋있고, 예쁘다고 해서 모두 다 내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기란 어려운 일. 내 눈을 아끼고 내 얼굴을 돋보이게 해줄 나만의 선글라스 찾기에 나서 보자.



    ★올해 트렌드는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는 오버사이즈의 복고풍, 버터플라이, 컬러풀 스타일이다.

    복고풍 오버사이즈 스타일은 얼굴 절반을 가릴 정도로 큰 선글라스이다.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고, 화장기 없는 얼굴의 평범한 차림에도 할리우드 스타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버터플라이 스타일은 도도해 보이고 여성미를 돋보이게 한다. 커리어 우먼같은 스타일을 원한다면 적격이다.

    원색의 컬러풀한 스타일은 발랄하면서 시원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개성 있는 패션을 연출할 수 있어 젊은 층에서 유행하고 있다. 선글라스의 가격은 15만원대에서 고가 브랜드 상품 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 고르기

    둥근형 얼굴은 선글라스가 대체로 잘 어울린다. 윗테가 넓은 사다리꼴 모양을 선택하면 V라인으로 보이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계란형도 선글라스가 잘 맞다. 이마가 넓고 턱이 좁다면 눈썹 위까지 덮어주는 버터플라이 모양의 선글라스가 어울린다.

    긴 얼굴형은 날카로운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광대뼈를 가려주는 디자인이 좋다. 선글라스 테에 장식이 있으면 시선이 분산돼 긴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각진 얼굴형은 곡선형이 돋보이는 선글라스를 고르는 게 좋다. 화려한 테보다는 무난한 것이 얼굴형을 가리는 데 효과적이다.



    ★렌즈가 제일 중요하다

    구매하기 전 눈의 상태를 먼저 알아야 내게 맞는 선글라스를 고를 수 있다.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은 자신의 시력에 맞게 색을 입히고, 렌즈 도수를 맞춰야 한다.

    선글라스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짙은 색은 동공이 커지게 만들어 자외선을 더 많이 빨아들이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눈동자가 희미하게 보이고 신호등 색을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의 짙기가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 코팅 렌즈인지 꼭 확인하고, 자외선 차단율 70% 이상, 가시광선 투과율 30%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피부색에 따라 렌즈 컬러 고르기

    하얀 피부는 원색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투명한 와인색은 하얀 피부를 더 돋보이게 해준다.

    노란 피부는 튀거나 화려한 색보다는 갈색 계열이 무난하다. 피부를 밝아 보이게 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지나치게 밝은 테는 피부색에 묻혀버릴 수 있으므로 약간 진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피부는 검정색 선글라스가 잘 어울린다. 테는 전체적으로 둥글고 광택이 없는 테를 써야 피부가 건강하게 보인다. 또 짙은 황갈색 선글라스는 어두운 피부를 고급스럽게 표현해준다. 밝은 것보다 조금 어두운 것이 더 세련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선글라스 세척·보관하기

    중성세제를 푼 물에 선글라스를 담근 후 먼지를 잘 씻어낸다. 깨끗한 물로 잘 헹군 후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케이스에 넣어 보관할 때는 렌즈의 볼록한 쪽이 위를 향하도록 한다. 렌즈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면 고온에서 변형될 수 있으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위험한 불량 선글라스

    불량 선글라스는 표면이 균일하지 않아 빛을 굴절시켜 눈에 정확한 외부 상이 맺히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해 눈이 피로해진다. 심할 경우 각막 손상이나 염증, 백내장,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선글라스를 위아래로 흔들었을 때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거나, 렌즈 색상이 골고루 분포돼 있지 않고 뭉쳐 있고, 착용 후 눈이 불편한 느낌이 들면 불량품인 경우가 많다.


    글= 배영진기자·사진= 성민건기자

    촬영 협조=신세계백화점 마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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