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등학교(교장 김경규) 축구부가 2021 추계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진주고는 2005년 청룡기 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6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냄으로써, 그동안 우승에 목말라하던 진주고 동문과 지역사회의 갈증을 한 방에 날렸다.

이번 2021 추계 전국 고교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서, 전국에서 고등부 48개 팀이 참가하여 진검승부를 펼쳤다.

진주고는 예선에서 강원 원주FC, 서울 상문고에 승리를 거두고, 결선토너먼트에서 경기 경영FC, 신평고에 승리함으로써 8강에 진출하였고, 8강 상대인 대구FC(현풍고)와 4강 상대인 경북 신라고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 상대로 맞붙은 대전FC U-18(충남기계공고)와 치열한 접전 끝에 전후반을 2:2로 마무리하고, 연장경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진주고는 지난 2008년에 경남FC U-18 유소년 클럽으로 지정되어. 2009년부터 K리그 주니어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전통의 축구 명문고이다.

김경규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한마음으로 지도해준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진주고 축구부 발전을 위해서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진주고 동창회와 축구후원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고 축구부는 우승의 기쁨을 뒤로한 채 오는 8월2일부터 개막되는 왕중왕전과 8월 18일에 개막되는 챔피언십 대회를 위하여 더욱 기치를 올릴 태세다.

이번 전국대회 우승으로 전통의 축구 명가인 진주고의 도약이 더욱 기대된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