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초, 학생식단 공모, 급식이 더 맛있어요!

대청초등학교(김해시, 교장 손남옥) 급식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학생 스스로 식단 작성에 직접 참여하는 식단공모제와 채식 식단 도입을 통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유도하고자 하는 채식의 날 ‘다채(菜)롭데이’가 그것이다.

학생 식단 공모제, 친구가 마련한 식단,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어요

식단공모제는 매월 첫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식단을 활동지 형태로 공모하고 채택된 식단은 다음 달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대청초는 이를 통해 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식단이 더 기다려지는 점심시간을 만들게 되었고 아울러 급식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학생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스스로 잔반을 줄이는 기대 이상의 효과까지 얻고 있다.

송지연 영양사는 “학생 스스로 식단 작성을 하면서 영양가 및 5대 영양소, 단가까지 생각해야 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선호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제철 식품까지 고려하는 식단을 짜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이와 함께 “매월 처리되는 음식쓰레기 비용을 전체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그래프로 게시함으로서 많은 학생이 관심을 보이며 잔반을 줄이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손남옥 교장은 학생 식단공모제를 통한 학생 참여 급식소 운영, 이를 통해 스스로 실천하는 잔반 줄이기와 함께 월 1회 이상 시행하고 있는 ‘채식의 날’ 운영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건강해지는 교육의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당연한 교육의 일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