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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외고, 선도적 미래교실 운영

  • 기사입력 : 2022-07-24 16: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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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외국어고, 선도적 미래 교실 운영

    수업량 유연화로 교실을 넘어서는 배움의 장 마련

    김해외국어고등학교(교장 정보암)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배움 나눔 한마당을 진행했다. 주제중심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 주간 형태로 운영했으며 전 교사와 학생들이 8개의 프로젝트 팀으로 나누어져서 프로젝트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학기 초 학생들의 제안 주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통 진로 키워드를 작성하고, 키워드별 프로젝트팀 내에서 다시 개인별 진로 방향성을 중심으로 소그룹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 분야가 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구현하여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미중갈등과 국제사회의 이해’, ‘문화권별 재해에 따른 사회문화 변화 비교’, ‘2040 미래 교과서 개정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진로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주제별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일주일 간의 배움을 전시회와 발표회를 통해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외국어에 능통한 선도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특목고의 설립 취지에 맞게, 영, 중, 일의 다양한 문화를 해당 문화권 언어를 사용하여 비교 탐구하는 프로젝트 주제들이 학생들에게 높은 선호를 보였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 수업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원어민 교사들이 지도교사로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의 능동적인 문화 비교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수강한 3학년 이현주 학생은 “단순히 언어만 학습하던 교과 수업의 한계를 넘어서 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문화간 비교를 통해 전공 언어를 더 깊이 학습하는 새로운 외국어 전문교실의 모습이었다”라고 말하며, “교사 주도의 수업 설계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선생님과 소통하며 전문화 작업이 이루어지는 프로젝트 수업의 진행 과정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지식만을 강조하는 탐구 활동이 아니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팀에서는 역사 속 다양한 전쟁의 원인과 결과를 진로 요소에 맞추어 분석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해당 전쟁의 관계된 대상들을 심층 분석하여 영어 방송 뉴스를 제작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전교생에게 알리기 위한 석식 시간 반전(反戰)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 지도교사는 “전쟁에 대한 문자적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미래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 평화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넘어서, 체득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보암 교장은 “수업량 유연화 주간은 세계적인 리더의 꿈을 꾸는 김해외고 학생들의 텃밭에 심은 작은 씨앗”이라며 “각 프로젝트에서 심은 배움의 씨앗이 본교 교육과정을 통해 자라나고 학생들의 진로로 열매 맺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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