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전체 시민들이 체감하는 방역의 무게는 '생활 속 거리두기'일 때보다 한층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방역 부담을 짊어지는 건 아니었다.
누군가는 평소보다 불편한 일상을 느끼는 정도에 그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일상이 뭉개져버릴지도 모를 버거움이었다.
대다수는 외출을 못하거나 외출 시 마스크를 껴야 하는 '갑갑함', PC방 등 일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아쉬움', 전자출입명부 작성 차 QR코드를 다운받아야 하는 '귀찮음' 등 불편함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