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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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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목표 달성 위해 고생한 선수와 지도자들에 감사”

/인터뷰/ 권영민 도체육회 상근부회장

  • 기사입력 : 2013-10-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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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 연속 상위권 달성은 일선에서 고생한 선수와 지도자의 피와 땀의 결과다.”

    경남은 제94회 전국체전에서 5위를 차지하며 목표로 했던 13년 연속 상위권 달성을 이뤄냈다.

    이번 체전을 위해 지난 1년간 선수단을 총 지휘하며 동분서주한 경남도체육회 권영민 상근부회장은 목표를 이뤘다는 기쁨보다는 벌써 내년 체전을 걱정했다. 그만큼 올 체전은 라이벌 시도들의 성적이 향상되는 등 어느 때보다 힘들었기 때문이다.

    권 부회장은 “도체육회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13번의 체전을 치르면서 매번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올해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남은 지난 2년간 5개의 실업팀이 해체됐지만 라이벌 팀인 부산은 6개의 팀을 창단하며 경남 타도에 나섰다.

    더구나 대진추첨 결과 경남이 메달권에 있는 단체전 종목이 전국 최강들과 1회전에서 맞붙었고,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일부 종목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거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권 부회장은 “지난 1년간 도체육회 직원들을 중심으로 연휴도 반납하며 선수들의 최대한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며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최악의 대진과 선수들의 부상 등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초반 단체종목이 대거 탈락하거나 기대했던 롤러와 양궁 등이 무너지면서 큰 위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중반에 접어들면서 경남선수들이 잇따라 승전보를 올리며 선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이번 체전에서 배구와 근대5종, 럭비, 사이클, 역도, 스쿼시, 검도 등이 13년 연속 상위권 달성에 공헌을 했다고 꼽았다.

    권 부회장은 “홍준표 지사를 비롯해 각 지자체 단체장들이 경남체육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왔다”면서 “그러나 3년 연속 경남을 이기지 못했던 경북이 경남을 제치고 4위에 올랐고, 부산이 경남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해 14년 연속 상위권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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