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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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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올해도 어김없이 거제에 나타나

일운·동부·남부면 등지서 확인
‘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씨 촬영

  • 기사입력 : 2015-05-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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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 대표가 지난 20일 거제시 동부면 야산에서 촬영한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가 올해도 변함없이 거제를 찾았다.

    ‘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 대표는 지난 20일 올해 거제도를 찾은 팔색조를 처음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빠짐없이 거제도 팔색조를 조사·촬영해 오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20일 일운·동부·남부면 지역에서 팔색조를 확인했으며,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많은 개체수는 아니지만 거제도 전역으로 팔색조가 서식을 하고 있고,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 및 임도를 이용한 사륜바이크와 오토바이 출입 등 인위적인 간섭으로 특정 지역의 서식 여건은 나빠졌다”면서 “그 예로 팔색조 조사 초기에는 특정 지역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었으나 불안요인 등으로 팔색조의 서식은 그 지역을 벗어나 인간의 간섭이 없는 더 깊은 산림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된 ‘학동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 도래지’가 있으나 이 지역보다는 시가 동부면 잔디밭골~서당골 일원에 추진중인 ‘치유의 숲 조성사업’ 산림지역에 팔색조 개체수가 많이 밀집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시는 치유의 숲 조성사업도 해당지역의 생태조사를 제대로 실시한 후 생태자원의 보전 및 활용에 대한 공론화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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