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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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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낙동강 벨트’ 표심 다지기

중앙선대위, 경남대책회의… 김무성 대표 “PK 자존심 세우겠다”
‘야풍 진원지’ 지목된 창원·김해·양산 등 경남 동부권서 집중유세

  • 기사입력 : 2016-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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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남 대책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총선 결의를 다지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새누리당이 창원·김해·양산 등 4·13 총선에서 여야 박빙지역으로 분류된 이른바 ‘낙동강 벨트’ 표심다지기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 등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창원 경남도당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경남대책회의’를 열고 도내 전체 선거구 석권을 다짐하는 한편 야풍(野風) 진원지로 지목된 경남 동부권에 대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당초 새누리당 지도부는 수도권 집중 유세를 예고하며 영남지역 유세는 후순위로 미뤘는데 경남과 부산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지도부가 유세 일정을 변경했다.

    김 대표는 앞서 3일 야권 지지세가 강한 서부산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선대위 대책회의= 김 대표는 대책회의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바쳐 창원, 부산, 울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벨트에 모두 새누리당 깃발이 휘날리게 해 PK(부산경남) 자존심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 16곳, 부산 18곳, 울산 6곳 등 PK가 (의석수) 40개”라며 “선거까지 9일 남았는데 새누리당 후보 40명이 모두 당당히 국민에게 선택을 받아 총선에서 활짝 핀 벚꽃처럼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겨냥, “운동권 정당은 기업을 괴롭히는 못된 짓만 골라 4년 동안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데 앞장섰다. 운동권 정당이 이번 총선에 233명의 후보를 냈는데 30% 이상이 운동권 출신이다. 운동권 정당이 대거 들어오면 20대 국회는 19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고, 국정은 발목 잡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종인 대표는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으면서 세금을 2~3%만 높이면 된다고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실체도 없는 경제민주화만 외치는, 실제로는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란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대표를 비롯, 김태호 중앙선대위 부산·경남권선대위원장, 이주영 중앙선대위 경남권선대위원장, 안홍준 중앙선대위 지역발전본부 경남본부장 겸 경남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강기윤·김정권 경남공동선대위원장, 박완수·윤한홍·김성찬·여상규·이만기·김한표·윤영석 후보 등 경남지역 출마 후보들이 참석했다.

    ◆창원·김해·양산 지원유세= 김 대표는 회의에 이어 오전 창원 성산구 가음정시장과 상남시장, 오후에는 김해 외동·진영읍시장, 양산을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운동권 정당’으로 규정하고, 경제와 안보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특히 더민주와 후보단일화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김 대표는 창원 가음정시장에서 “19대 총선 때 더민주는 종북세력인 통합진보당과 손잡아 종북주의자들이 국회에 잠입하게 한 정당”이라며 “그때 같은 당 소속이었던 노회찬 후보가 국회의원 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일자리를 79만개 만들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국민을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테러방지법을 막으려고 한 게 더민주와 정의당”이라며 “대한민국이 잘되고 북핵과 싸워 이기길 원한다면 새누리당을 지지해 달라”고 했다.

    이어 김해 외동시장에서 “더민주는 공천자 233명 중 73명인 31%가 운동권 세력”이라며 “시대착오적이고 사적 이익과 권력욕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은 박근혜 정부가 망하게 하는 것이 살길이라고 생각하면서 경제활성화법과 청년일자리법, 구조개혁법, 테러방지법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 왔다”며 “그래서 (19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양산으로 이동해 남부시장에서 윤영석(양산갑), 이장권(양산을) 후보 합동지원유세에 참석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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