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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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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따져보고 제대로 투표하자 - 창원 마산회원구

일자리·복지·생활체육 ‘무게’

  • 기사입력 : 2016-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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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마산회원구는 새누리당 윤한홍(53)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하귀남(43) 후보, 국민의당 안성오(46) 후보가 3파전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이 지역구는 당내 경선에서 3선의 안홍준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거머쥔 윤 후보가 본선에서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후보 등록 마감 직전 하 후보가 가세하면서 판세가 주목받고 있다.

    정책과 입법을 보면 윤 후보는 청년 일자리, 내서읍 자동차부품 메카, 자유무역지역법 재정비 등 일자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 후보는 무상급식 및 산후조리원 설립 등 복지에 방점을 찍었다. 안 후보는 체육진흥법을 필두로 청년 일자리와 급식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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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공약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 국회의원 공약실명제를 실천하겠다. 마산을 살릴 수 있는 정책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먼저 각 동별 공약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파악하고, 각 동별 공약사업이 정리되면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겠다. 아울러 마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마산합포구 국회의원과도 연계해 추진하는 방법도 강구하겠다.

    자동차 부품 메카를 조성하겠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최초로 로봇 산업자본 조성과 품질보장을 위한 로봇비지니스센터와 자동차부품산업의 육성을 위한 자동차부품혁신센터를 건립해 명실공히 마산회원구를 자동차부품의 메카로 조성하겠다. ICT관련 소재 및 부품전용공단을 조성하고, 자동차부품 혁신센터에 자동차부품산업의 국내 최대 집적지를 조성해 내서가 자동차부품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업단지 대비, 단위면적당 수출액은 2.3배, 고용은 2.9배에 달한다. 입주가동 업체의 12%는 세계시장 점유율 5~70%를 차지하는 강소기업이다. 자유무역지역은 직·간접 고용인원이 1만2000명에 달하는 등 약 3만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에 국가예산 지원을 확대해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

    또 저출산시대에 대비, 창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하겠다. 창원시의 2014년 출생아 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처럼 산모의 모성보호 필요성이 크다. 산모의 산후 평생건강과 모성보호를 위해 ‘창원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민간 산후조리원 비용도 지원하겠다.

    ▲국민의당 안성오 후보= 청년 정책으로 반값 등록금,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 경감, 일자리 지원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입학금 폐지 및 등록금 심사제도 도입하고, 대출금리를 현행 2.5%에서 1.5%로 하향 조정하며, 후납형 청년구직수당 마련, 청년 구직자 및 인턴·아르바이트생들의 인권·근로기본권을 보호하겠다.

    또 어르신 정책으로 일자리 확보, 노인일자리 창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기초연금 감액 지급 폐지를 추진하겠다.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 사회적 기업·마을 기업 사업과의 연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주거비·광열비 등의 세부 지출항목별 지급기준도 마련하겠다.

    ◆입법 공약

    ▲윤한홍=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법안을 추진하겠다. 서울시, 청와대, 경남도 등 26년간의 행정경험을 토대로 지역 청년 일자리 해법을 찾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법안을 제·개정하겠다.

    또 마산의 경제 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는 관련 법안을 만들겠다. 대표 공약인 M-City 개발을 위한 자유무역지역법 등 법률을 재정비하겠다.

    ▲하귀남= 무상급식 회복을 포함한 지방자치 정상화법을 추진하겠다. ‘고용정책기본법’을 개정해 지자체가 사업을 신설·폐지할 때 실업률 증가 등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반영하겠다.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를 의무화하고 공약을 파기한 경우에는 주민에게 사유를 알리도록 공시제도를 도입하겠다.

    가족행복을 위한 ‘50대 가장 지원법’을 추진하겠다.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어버이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 ‘공공토지의 비축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지방토지은행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의 유휴재산을 집적화해 누구나 저렴한 건축비만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토지임대부 반값주택사업을 돕겠다.

    ▲안성오= 생활체육진흥법을 개정하겠다. 이를 통해 불우아동,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참여를 쉽게 하고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제도 정비, 맞춤형 생활체육지도자 양성을 통한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다양한 피트니스 종목을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 제시 및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겠다.

    학교급식법을 개정하겠다. 무상급식 예산안을 법제화하고 무상급식사업을 노인 일자리와 연계해서 지자체 예산지원을 모색하겠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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