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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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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문재인 정부 경제는 낙제점”
“위기의 경남경제 살리기 주력… 김경수 ‘드루킹 의혹’ 사죄해야”

  • 기사입력 : 2018-05-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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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30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향해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이날 창원시 성산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50일간 도내 18개 시군을 구석구석 돌면서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난 소회를 소개하면서 도민들이 너무나 어려워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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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남선대위 출범식에서 김태호 도지사 후보와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가 이주영·김한표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공약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전강용 기자/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경제정책은 완전히 낙제점이다. 어려운 사람 좋게하겠다는 뜻은 좋지만 결과적으로 어려운 사람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현실을 모르는 아마추어 정책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도민들이 드루킹 사건에 대해 의구심을 더욱 강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여야합의로 특검까지 이뤄졌는데 아직도 (김경수 후보는) 당당하다. 최소한 국민과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인간적인 사죄는 하고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 후보에 대해 좋은 이미지 갖고 있는데 사람 잘못 본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위기의 경남을 구할 도지사를 뽑는 선거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하는 김태호와 과거세력이다 미래세력이다 하면서 니편내편 가르는 상대후보 중 누가 적임자라고 생각하느냐?, 당선되자마자 일할 준비가 돼 있는 김태호와 선거끝나자마자 수사 대상이 돼야하는 김경수 하고 누가 적임자라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우리 자유한국당을 바라보는 도민들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이순신 장군처럼 백의종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당에 대한 도민들의 쓴소리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도민들이 밉지만 그래도 되고 나면 변할 것이다는 기대쪽으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승리의 문 열리기 시작했다고 확신한다”며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경수 후보는) 드루킹 게이트 주역이다. 국민들 앞에 멍석 깔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나와서 고개 뻣뻣이 들고 언론 앞에 자기 인지도 높이는 홍보수단으로 인사를 하고 있는 뻔뻔스러운 세상이 비정상 아니냐”며 “경남도민들이 똘똘 뭉쳐 김태호 후보를 지사에 당선시켜 비정상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한표 공동선대위원장도 “전체 당원들의 뜻을 잘 새겨서 있는 힘을 다해 싸우겠다. 힘을 합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필사즉생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해서 다시 한 번 경남을 살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살리는 쾌거를 이루는 것이 시대의 사명이고 우리가 할 일이다”며 결집을 호소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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