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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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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이름’ 보고 투표하세요

정당·기호 없는 교호순번제 투표
후보 4명 추첨 통한 순환배열 방식
96개 선거구마다 순서 다르게 표시

  • 기사입력 : 2018-06-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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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시·도의원(비례), 시·군·구의원(비례) 등 7종류의 투표가 한꺼번에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정당추천 선거가 아닌 경남교육감 선거는 기초의원 선거구마다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 순서가 다르게 표기되는 교호순번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잘 찾아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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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 전경./전강용 기자/


    선관위는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인기도에 따른 기호순서에 따라 교육감후보의 당락이 결정되는 ‘로또선거’라는 지적을 받자 지난 2014년부터 순환배열로 방식을 변경했다. 교호순번제로 불리는 이 방식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세로가 아닌 가로로 나열하고, 각 기초의원 선거구마다 후보자 배열 순서를 달리한 투표용지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기호와 정당명이 표기돼 있지 않고 후보자의 성명이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표기돼 있다. 경남교육감 후보들은 지난달 25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 표기 순서를 정했다. 추첨 결과 이효환, 김선유, 박종훈, 박성호 후보 순서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에 교육감후보가 표기되는 순서는 A형, B형, C형, D형으로 나눠지며, 제1선거구인 창원시가선거구부터 제96선거구인 합천라선거구까지 도내 96개 지역선거구마다 순환해 배치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선거구 투표용지에 교육감 후보 이름이 A-B-C-D 순으로 인쇄됐다면, 두 번째 선거구에서는 B-C-D-A, 세 번째는 C-D-A-B, 네 번째는 D-A-B-C 순서로 인쇄된 투표용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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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감 투표용지 모형./경남도선관위/


    실제 제1선거구인 창원시가선거구에는 A형으로 이효환-김선유-박종훈-박성호 순으로 표기되고, 제2선거구인 창원시나선거구에는 B형으로 김선유-박종훈-박성호-이효환, 제3선거구인 창원시다선거구에는 C형으로 박종훈-박성호-이효환-김선유, 제4선거구인 창원시라선거구에는 박성호-이효환-김선유-박종훈 후보 순으로 표기된다.

    이같이 도내 96개 선거구마다 순환돼 후보자 이름이 다르게 표기돼 A, B, C, D형이 각각 지역선거구별로 게재된다.

    경남에는 모두 4명이 출마해 96개 선거구에 순환되면서 한 후보당 1번 위치에 24번씩 공평하게 순환·배치됐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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