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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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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돌파 감염’ 급증… 5차 유행 어떻게든 막아야

  • 기사입력 : 2021-11-15 20: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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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돌파 감염 추세가 예사롭지 않다. 도내 백신 접종률이 76%를 넘겨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잇따르니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최근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돌파 감염으로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된 상황에서 함양 요양병원 등에서도 고령층 돌파 감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게 5차 대유행의 불씨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도내 돌파 감염 규모는 지난 6월 2건에서 7월에는 48건, 8월에는 137건, 9월에는 216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10월에는 무려 488건이나 발생했으니 앞으로 이 추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장담을 하기 어렵다. 10월 발생 건수를 6월과 비교하면 4개월 새 200배가 넘은 수준이니 가히 폭발적이라 할 것이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의 기조에 따라 이달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다소나마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됐던 대규모 지역 축제도 다시 열려 오랜만에 일상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시를 유발하는 시점에 돌파 감염의 빈도가 이렇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접종 완료자 중 추가 접종(부스터 샷) 인원이 15일 현재 103만 9313명으로 늘었다고 하지만 극히 적은 수다.

    부분적이나마 회복된 일상이 11월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일은 막아야 한다. 당국이 부스터 샷 간격을 다소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있지만 여러 상황들을 고려할 때 당장 이뤄질 것은 아니다. 결국 개인과 사회가 스스로를 지키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 사실, 일상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것을 큰 믿음 삼아 개인 방역에 소홀한 사례를 자주 목격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단위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이 늘어난 다중 이용 업소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느슨한 방역 태세가 흔히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경계의 수위를 다시 끌어올려 5차 대유행 사태는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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