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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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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공격수 투혼’ 경남, 7경기 무패행진

윌리안·에르난데스 공백 메우며
모재현 결승골… 부산 1-0 꺾어

  • 기사입력 : 2022-07-10 2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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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윌리안과 에르난데스 등 핵심 공격수가 이탈한 경남FC가 부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설기현 감독 입장에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등 머릿속이 상당히 복잡했을 법한 경기다. 그도 그럴것이 윌리안과 에르난데스의 이적으로 그들이 남긴 공백은 분명 커보였기 때문이다. 고민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이에 설 감독은 이런저런 전술과 다양한 선수 기용으로 그동안 해법을 생각해오고 있다. 이에 출전 기회를 잡은 토종 공격수들이 분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윌리안과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조금씩 메워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경남FC 선수들이 지난 9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FC 선수들이 지난 9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볼 경합을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지난 9일 저녁 6시 진주 종합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한 ‘2022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후반 38분 모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경남은 윌리안과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고경민을 활용해 티아고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임무를 부여했다. 그 결과 고경민은 박스 안에서는 적극적인 몸놀림으로 골 사냥을 펼치기도 하는 등 티아고의 득점 부담을 줄였다. 이선에서는 하남과 모재현의 적극적인 돌파와 이민기와 김지운의 과감한 오버래핑에 이어 티아고를 겨냥한 크로스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남은 최근 팀 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부산을 상대로 1승을 추가,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경남은 이날 부산전 승리를 통해 8승 8무 7패 승점 32점을 기록, 플레이오프 순위권인 5위 충남아산에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설기현 감독은 “우리는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쫓아간다는 생각으로 팀을 완성할 생각이다”며 “냉정하게 말하자면 다이렉트 승격은 힘든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싸움이니 앞으로 승부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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