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경남FC, 오늘 새단장한 안방서 승전고 울린다

충남아산과 창원 첫 홈 경기
이기면 5위 아산 1점 차 추격
설기현 “우리만의 축구할 것”

  • 기사입력 : 2022-07-15 07:55:41
  •   
  • 경남FC가 리모델링이 끝난 창원축구센터에서의 홈 개막전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경남은 1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과 ‘2022 하나원큐 K리그2’ 27라운드를 치른다.

    핵심 공격수 윌리안, 에르난데스가 타 구단으로 떠났지만 경남의 조직력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경남은 최근 7경기 무패행진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4일 충남아산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무리 준비가 한창인 창원축구센터.
    14일 충남아산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무리 준비가 한창인 창원축구센터.

    경남은 윌리안과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원기종,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뛰던 유용현을 데려왔다.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순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경남은 이번 충남아산전을 가장 중요한 경기로 보고 있다.

    현재 8승 8무 7패 승점 32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은 5위 아산과는 승점이 4점차다. 경남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아산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4위까지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아산을 넘을 경우 2위권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K리그2 최고 스트라이커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시즌 경남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티아고는 리그 18경기 12골 2도움으로 득점 1위,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산에도 1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유강현이 있다. 티아고를 어떻게 활용하고, 유강현을 어떻게 막아낼 지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특히 이번 아산전의 승리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이번 경기가 창원축구센터에서의 홈 개막전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경남의 홈 경기장인 창원축구센터는 잔디 및 시설 보수로 시즌 초반까지 사용할 수가 없었다. 밀양과 진주에서 홈경기를 진행한 경남은 새단장을 마친 창원에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창원축구센터로 돌아온 경남은 2022시즌 써드 유니폼까지 제작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남FC 이광진(왼쪽부터), 설기현 감독, 김명준이 14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FC 이광진(왼쪽부터), 설기현 감독, 김명준이 14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14일 오후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향후 목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설기현 감독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창원축구센터 상태에 대해 만족해 하며 선수들의 경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 감독은 “잔디상태가 매우 좋다. 선수들이 적응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본래 우리의 홈 구장이기 때문에 익숙해서 편하게 플레이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새로운 선수들이 아직 팀에서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좋다”고 밝혔다. 이어 “티아고가 많은 활약을 하면서 찬스가 많이 생기고 있다. 득점력을 더 올리기 위해 비슷한 스타일의 공격수 엘리아르도를 영입했다”며 “대전에서 온 원기종은 윙포워드 역할을 하면서 공간 침투 및 솔로 플레이로 상대 진영을 흔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또 설 감독은 “우리가 생각하는 축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2라운드 이후 최저 실점한 팀 중에 우리 경남이 포함돼 있다. 그만큼 조직력이 탄탄해졌다. 승격을 목표로 홈 구장에서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오늘 경기에는 원기종이 곧바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엘리아르도는 포르투갈 리그 휴식기로 인해 3주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려 투입할 예정이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