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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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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작전 통했다!… 창원LG 전반기 2위

17승 12패로 정규리그 반환점
적지서 강한 면모 ‘승률 84.6%’
자유투 성공률 높이기 등 과제

  • 기사입력 : 2023-01-11 2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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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서울 SK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던 창원LG세이커스가 복수에 성공하며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지난 10일 잠실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85-6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7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올 시즌 LG는 유독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의 원정 경기 전적은 11승 2패로 승률 84.6%다. 하지만 홈 전적은 6승 10패로 원정 승률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창원LG 조상현 감독이 지난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창원LG 조상현 감독이 지난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익숙한 경기장과 팬들이 함성이 가득하다는 것이 홈 팀의 유리한 조건이지만, LG는 적지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LG의 원정 강점 중 하나는 3점슛이 잘 들어가는 것이다.

    LG는 안방에서의 3점슛 성공률이 27.8%에 그쳤지만, 원정에서는 36.8%에 육박한다. 지난 10일 SK전에서도 LG는 3점슛 25개 중 10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4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역시 48%였다.

    지난 시즌과 달리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이지만,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자유투다. 현재 LG의 자유투 성공률은 67.1%로 리그 최하위다. 지난 10일 SK전에서도 LG는 20개의 자유투를 던졌지만 단 9개만 성공시키며 45%성공률을 기록했다.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과 함께 LG의 시즌 평균 득점은 79.2로 리그 8위다. 끈끈한 수비로 최소 실점 1위에 오르며 승리를 쌓아가고 있는 LG이지만,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높은 자유투 성공률이 필요하다.

    한편 LG는 11일 포워드 임동섭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임동섭은 2012-2013시즌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뒤 지난 2016-2017 시즌에는 50경기에 나서 평균 10.5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잦은 부상 등으로 부진에 시달렸다.

    올 시즌 들어서도 임동섭은 29경기에서 평균 4.2득점 2.8리바운드 0.5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며 반등 요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LG는 임동섭 트레이드와 관련해 “삼성쪽에서 먼저 요청이 왔다. 임동섭은 현재 기록적인 측면에서 떨어져 있다. 현재 서민수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며 정희재 역시 슛에 있어 기복을 보이고 있어 장신 스윙맨 뎁스 강화와 골 밑에서 파생되는 외곽 공격 활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LG 유니폼을 입게 된 임동섭은 “새로운 팀에서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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