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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식재산권 확보, 연초 지원제도 꼼꼼히 살펴야- 김규련(경남지식재산센터장)

  • 기사입력 : 2023-02-14 1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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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묘년 토끼해다. 토끼처럼 장애물을 훌쩍 뛰어넘기 위해서는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다리와 디딤돌이 있어야 한다.

    우리 중소기업에게 있어 튼튼한 다리는 무엇일까? 자사만이 가진 핵심역량과 자금력, 우수 기술인력, 기업가정신, 경쟁력 있는 아이템 등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기업지원기관들이 펼치는 지원사업이 디딤돌이라 할 수 있다.

    튼튼한 다리와 디딤돌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많은 기업들의 특징은 자사의 핵심역량을 키워나가는데 힘을 집중했다는 데 있다. 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핵심역량을 외부로부터 지켜내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었다는 이야기다. 지식재산권의 확보는 이러한 점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첫 번째 단추가 되는 실천적 활동이다.

    우수한 창업아이템이 있다면 창업초기부터 권리확보를 통해 핵심역량을 지키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경영환경과 부족한 정보력으로 이를 등한시하거나, 무엇부터 챙겨봐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부부처와 기업지원기관들이 다양한 지원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초부터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은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분주하다. 지역에서도 경상남도를 비롯하여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지식재산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활발하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사업 가운데 특히, 경남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시행하는 지역특성화 맞춤 지원사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식재산창출사업으로 IP디딤돌프로그램(예비창업자·개인), IP나래프로그램(기술기반 창업7년 이내 기업), IP기반 해외진출지원(수출(예정)중소기업), 스타트업 IP바우처(창업 후 7년 이내 스타트업), 중소기업 IP바로지원, 소상공인 IP역량강화 사업이 있다. 이들 사업은 기업성장 단계별로 지원대상을 구분해 변리사와 디자인전문기관, 전문컨설턴트가 기업현장을 방문하고, 수혜기업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때문에 성과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주의할 것은 수혜기업 모집이 주로 1~3월에 몰려있다는 점이다. 우물쭈물하다보면 자칫 신청기간을 놓치게 된다. 모집마감 이후에 걸려오는 문의전화에는 늘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기업들이 정보를 늦게 접하거나 시기를 놓칠 경우는 더욱 그렇다. 당장 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기업의 성장에 있어 원동력은 핵심역량이지만, 이를 더욱 힘차게 가동시키는 힘은 정보력에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 부지런히 정보를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규련(경남지식재산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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