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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6일… 킬러문항 빼고 EBS 연계율 높인다

  • 기사입력 : 2023-07-02 2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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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시원서 접수 8월 24일~9월 8일
    평가원 “학교교육·EBS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 출제 계획”
    한국사 영역, 모든 수험생 응시해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6일 실시된다. 최근 정부가 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수능에는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 출제되고, EBS 연계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2일 공고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에 대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EBS 수능 연계 교재가 진열돼 있다. 교육부는 이날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EBS 수능 연계 교재가 진열돼 있다. 교육부는 이날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또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계열의 구분 없이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본다.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이 제공되지 않는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나머지 5개 선택과목 가운데 1개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 1개 과목 응시자는 5개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된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졸업생·검정고시 수험생 등에게 배부된다. 재학생은 12월 11일부터 온라인 발급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출서류를 구비해 원서 접수처에 신청하면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인 경우 응시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장애 학생 편의를 위해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1.7배 늘어난 시험시간이 부여된다. 경증 시각장애나 뇌 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의 시험시간은 일반 수험생의 1.5배로 주어진다.

    한편 올해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시험이 운영된다. 방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가원이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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