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2~23일 경상국립대학교(가좌캠퍼스)에서 ‘제13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를 연다. 박람회는 ‘힘찬 새 출발,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전국 84개 대학 입학 관계자와 입학사정관, 경남 진로 전담 교사, 대학진학전문위원단이 참가해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13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 박람회장 배치도.

박람회는 총 14개 주제관으로 구성했다. △일반대 정보관 △전문대 정보체험관 △대학동아리 공연관 △학종 소통관 △대입 경청관 △선배 만남관 △계열 특강관 △학종 상담관 △고입 특강관 △고입 상담관 △진로진학 상담관 △상담 협업관 △대학 설명회관 △학과 체험관 등이다.

일반대 정보관에서는 67개 대학이 개방형 상담 공간을 운영한다. 전문대 정보체험관에서는 도내 9개 전문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배 만들기, 하바리움(herbarium·식물표본) 만들기, 치위생사 드림 온(Dream On) 석고 만들기, 나도 임상병리사! 혈액형·혈당 검사, 메이크업, 딥 러닝(deep learning·심층 학습)을 통한 손동작 인식, 우주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주제로 흥미로운 진로체험과 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학종 소통관에서는 교사를 위한 학생부 위주 전형 연수와 학생·학부모 대상 국립대·교육대 입학사정관, 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학생부 종합 전형 대비 등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2024학년도 대입 전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한다.

대입 경청관에서는 서울 주요 대학 제시문 면접 안내, 수능 만점 비법 안내,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확인 면접 준비, 학생부 위주 전형 준비를 위한 선택과목 활용 등 다양한 진학 주제로 현직 교사 특강이 이뤄진다.

‘제13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 참가 대학.

선배 만남관에서는 올해 대학의 다양한 학과에 입학한 대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진학 경험과 학과의 특징 등을 안내한다.

계열 특강관에서는 기계공학, 의학계열(의학·한의학), 경찰학(경찰행정·해양경찰시스템), 수산해양학, 반도체공학, 반려동물산업학, 관광학, 화학공학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한다.

학종 상담관에서는 대학입학사정관이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서류 상담과 함께 면접 방법을 안내한다.

상담 협업관에서는 진학 상담 경험이 풍부한 진학 전문 교사들이 수시모집에 지원할 고3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대학설명회관에서는 48개 대학의 입학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13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 프로그램.

특히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경남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고입 특강관과 고입 상담관을 신설했다.

참여하는 학생·학부모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컨벤션센터 2·3층 대강당에서 시간대별로 지역 5개 대학동아리 공연도 펼쳐진다.

경남교육청은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 대책으로 14개 관 모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사전에 신청을 받았다. 접수 확인서를 가진 사람만 입장하도록 관람객을 분산해 안전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경남교육은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모두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모든 곳이 학교, 모든 이가 선생님이 되는 교육으로 자립과 공존의 미래 교육을 완성하고자 노력한다”며 “그 중심에 대학진학박람회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가 사전 신청은 지난 1일부터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https://jinhak.gne.go.kr)에서 학생·학부모·교사 등 3만7678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학생과 학부모는 행사 당일 10분 전에 접수증을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