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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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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수도권·비수도권 정시 합격선↑

종로학원, 대학별 정시 분석… 합격선 격차는 줄어

  • 기사입력 : 2023-07-19 08: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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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말 치러진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수도권·비수도권의 정시모집 합격선이 모두 상승하고, 서울과 비수도권의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대학의 인문계열 합격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 평균점수 70% 합격선(70% 컷)은 2022학년도 84.2점에서 2023학년도 86.8점으로 2.6점 상승했다. 자연계열 역시 같은 기간 86.1점에서 88.3점으로 2.2점 높아졌다.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인문계열 국어·수학·탐구영역 70% 컷이 2022학년도에는 84.2점에서 2023학년도에는 86.3점으로 8.9점, 자연계열은 같은 기간 71.7점에서 79.9점으로 8.2점이 올랐다. 비수도권도 인문계열은 2022학년도 55.5점에서 2023학년도 60.7점으로 5.2점, 자연계열은 같은 기간 57.5점에서 63.8점으로 6.4점이 각각 상승했다.

    서울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점수의 격차도 줄었다. 인문계열은 2022학년도 28.7점에서 2023학년도 26.1점으로 2.6점, 자연계열도 같은 기간 28.6점에서 24.5점으로 4.1점이 감소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서울권 소재 주요 대학 정시가 확대돼 수능 준비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지방권에서는 정시 선발 규모가 매우 축소된 상황에서 정시 합격 점수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재학생 가운데 내신성적 위주의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학생과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학생 등으로 양극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수생이 2023학년도에 수능 응시생 기준으로 31.1%로 26년 만에 최고로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선발 규모는 서울지역 대학이 평균 39.6%, 비수도권이 평균 13.9%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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