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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사천 선진리성 재정비 계획은

기존 성 정비하고 역사공원 만들어 ‘새 랜드마크’로

  • 기사입력 : 2023-11-06 2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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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군총 일대 61만㎡ 130억 투입
    토성 구간 학술조사·유적 고증
    왜성 성벽·성내 시설 보수정비
    녹지 활용 대규모 역사공원 조성
    한옥스테이 장기사업으로 추진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소재 ‘사천 선진리성’. 경남도문화재자료인 이곳 토성과 조명군총 사이에 역사공원을 설치하고 한옥형 체험 부대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의 재정비계획안이 용역에서 나왔다.

    짧게는 2029년까지, 길게는 2033년까지와 그 이후 등 3단계이며 한옥스테이 등을 짓는 방안을 포함할 경우 최소 130억여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천시·경남연구원·경남건축문화재연구원이 이곳을 종합정비하는 계획에 대한 용역에 착수, 지난달 31일 사천시청에서 박동식 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공간·시간 계획= 재정비 대상 구역은 사천 조명군총 일대 61만8189㎡이다. 단기적(1단계)으로 2028년까지, 중장기적(2단계)으로 2029년부터 2033년까지 재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방안이다.

    그동안 이곳에 대해 지난 2002년 발굴조사를 통해 왜성 트렌치와 피트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2005년 왜성 전면 노출조사를 했다. 이어 통양창성 지표조사도 했다.

    ◇재정비 계획= 조사, 보수, 보존유지, 활용·정비 등 4개 구역으로 구분할 방침이다. 조사와 관련, 통양창성 북쪽 토성구간에 대해 학술조사를 하고 토성구간은 조사를 통해 유적 고증 및 정비를 한다.

    사천왜성 내 왜성 성벽과 성내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정비를 하고 선진리성 유구 정비, 역사공원 기능을 강화한다.

    토성구역과 조명군총지역 등 자연녹지구역은 현황을 유지하고 수목 정비, 시설물 설치 등 탐방·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선진리성과 조명군총 사이 자연녹지지역을 활용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주민·관광객을 위한 체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다.

    이 같은 밑그림으로 토성구역정비계획, 왜성구역정비계획, 역사공원정비계획을 각각 수립해 보수와 정비, 시설을 각각 진행한다.

    우선 토성·왜성 등 문화재정비계획은 안내, 편의시설, 야간경관 조성, 방범방재시설 정비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역사공원 정비는 현 주차장을 진입광장으로 활용하면서 토성구간 좌측은 주민체험·휴게시설, 우측은 체험 및 부대시설, 왜성 남쪽은 선진마을 공원으로 각각 조성한다.

    토성구간 주변에 파크골프장 등 주민체험시설과 전시관, 행사 보관용 창고 설치를 진행한다. 토성과 조명군총 사이에 대규모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예산= 단기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학술조사와 유구 정비, 동선 정비, 동선 정비 등 문화재와 시설물, 공간 정비에 나선다. 사업비는 19억5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중기 계획은 오는 2029년부터 2033년으로 토지 매입, 탐방환경 정비, 선진마을 공원 정비, 역사공원 조성 등이다. 총 62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34년 이후에 진행될 장기사업은 한옥스테이, 노후주택 정비, 역사공원 활성화 등으로 52억5000만원을 들여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박동식 시장은 이날 “오늘 나온 방안을 바탕으로 인근 주민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사천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시설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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