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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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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위’ 경남FC, 준PO ‘눈앞’

박민서 동점골로 김천상무와 1-1

  • 기사입력 : 2023-11-12 2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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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정규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서 김천과 비기면서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남은 지난 1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38라운드서 김천상무FC와 1-1로 비겼다.

    경남은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54(14승 12무 9패)로 단독 4위가 됐다. 경남은 부천 FC 1995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경남 53-부천 41)서 앞서며 4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오는 26일 오후 김포솔터축구장서 열릴 예정인 김포FC와의 시즌 최종전서 승리하면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지난 11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FC와 김천상무의 경기서 경남 박민서가 동점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지난 11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FC와 김천상무의 경기서 경남 박민서가 동점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0-1로 뒤진 후반 38분 김천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김천 원두재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이준재가 찬 공이 김천 신송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경남은 코너킥 기회에서 송홍민이 찬 공이 골대 앞에서 경합 과정 중 바깥으로 흘러 나갔고 박민서(21번)가 왼발로 골대 오른쪽을 향해 차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박민서의 골이 터지자, 시즌 최다 관중(7547명)이 들어찬 창원축구센터는 기립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경남은 후반 추가 시간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고동만의 선방과 이강희의 몸을 날리는 수비 등으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비록 경기는 비겼지만, 양 팀 골키퍼들의 잇따른 선방은 이날 축구장을 찾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전반에는 경남 고동민 골키퍼가 세 차례 김천의 공격을 막아냈고, 후반에는 김천 신송훈 골키퍼가 세 차례 경남의 공격을 막았다. 고동민과 신송훈은 나란히 네 차례씩 선방을 기록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실점했다면 어렵게 경기를 할 뻔했다. 후반에 실점이 나왔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가져온 승점 1이 정말 값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선수들이 힘이 났다. 도민들이 원하는 승격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장 우주성은 이날 선발 출장하며 경남 유니폼을 입고 200경기(프로통산 232경기, 국군체육부대 32경기)에 나섰다. 우주성은 “경남FC 소속으로 200경기 출전해 영광이다. 경남이 더 높은 순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격하는 데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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