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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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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이되는 밥상] 원기를 회복하는 국수

  • 기사입력 : 2023-12-08 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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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운 세상이다. 최근 구글 딥마인드의 AI는 기존 연구방식으론 800년이 걸리던 것을 한 번에 해냈다고 한다. 비단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정적인 물질까지 선별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언젠가는 화학뿐만 아니라 음식에도 적용할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12월은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진다. 옛말에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에 솜바지로 바뀐다고 한다. 몸이 찬 공기에 노출이 되면 교감신경이 높아져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한다. 더불어 심장박동수, 혈액의 점도도 높아진다. 그리고 체온마저 떨어지면 면역력이 급격히 약해져 감기나 독감에 쉬 걸리게 된다. 독감에 걸리면 체내의 염증 수치가 높아진다.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이다. 고혈압, 고지혈, 당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 알맞은 운동과 옷은 말 안 해도 잘 챙긴다.

    문제는 먹거리다. ‘천 리가 넘는 긴 방죽도 개미구멍 하나 때문에 무너진다’는 말이 있다. 무심코 습관적으로 선택하는 나의 음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뭐 한 번쯤은 어때’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좋은 음식은 인체 오장육부와 오감이 편안하게 느낀다.


    원기를 회복하는 국수

    ◇ 효능- 본격적인 겨울, 떨어지는 원기를 회복하여 동맥경화, 간염, 독감 등을 예방하고 뇌를 활성화시켜 기억력 감퇴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재료- 도삭면 120g, 무채 30g, 당근채 30g, 계란 1개, 당귀 10g, 간장 20g, 식용유, 소금, 다시육수(다시마 1장, 마른 표고버섯 2개, 멸치 10g, 생강 3g, 물 800g, 국간장 10g)

    ◇ 만드는 법

    1. 계란을 당귀, 간장, 소금을 넣고 삶아서 껍데기를 벗기고 잘라서 준비한다.

    2. 무와 당근을 채 썰어서 팬에 식용유, 소금을 넣고 볶아서 준비한다.

    3. 솥에 다시육수 재료를 전부 넣고 30분 끓여 체에 걸러 육수를 준비한다.

    4. 칼로 깎아 만든 도삭면을 삶아 냉수에 헹궈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5. 4를 그릇에 담고 따뜻한 육수와 고명을 올려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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