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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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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40년 넘은 노후학교 392개 개선 나선다

교육부 환경개선 5개년 계획 따라
경남은 총 2조1393억원 투입 방침
내진설계·석면제거 등 안전성 확보

  • 기사입력 : 2023-12-11 20: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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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은 향후 5년간 2조1393억원을 들여 40년 이상 된 낡은 학교 392개교를 리모델링하고 내진설계와 석면제거 등 학교 안정성 확보에 나선다.

    이는 지난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2028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경상남도교육청./경남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경남신문DB/

    앞서 교육부는 노후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안전에 해로운 요인을 제거하고,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는데 5년간 29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지은 지 40년이 넘는 학교를 개축·리모델링하는 ‘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5년간 8조5301억원을 투입한다. 10년간 작업을 통해 전체 노후시설의 50%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위험 요인을 없애는 데는 5년간 4조8063억원을 지원한다.

    2029년까지 모든 학교시설의 내진 성능을 확보하고, 화재 시 위험이 큰 샌드위치 패널과 드라이비트 마감재를 2026년까지 완전히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석면은 2027년까지 모두 제거해 학생 건강 위해요소를 없애고, 급식 종사자의 건강을 고려해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도 2028년까지 완료한다.

    기본적인 학교시설 성능 개선에도 총 9조4843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노후화된 냉난방기, 창호, 화장실 등을 적기에 개선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여기에 더해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사업은 학교 안에 교육·돌봄, 체육, 문화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5년간 총 200개교에 1조8999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후 건물의 개선 필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학교시설성능지수’를 2024년 마련하고, 학교의 공사 이력 등을 누적 관리하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도 2024년부터 운영해 학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통해 안전에 대한 개선을 잘 마무리하고 과학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해당 계획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지역 40년 이상 된 학교는 유치원 3곳, 초등학교 235개교, 중등학교 82개교, 고등학교 67개교, 특수학교 등 기타 5개교를 비롯해 모두 392개교다. 경남교육청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공간 재구조화 8339억원, 안전강화 3139억원, 성능개선 6819억원, 일반보수 3095억원 등 학교시설 환경개선에 교육부로부터 2조1393억원을 배부받아 투입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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