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를 확대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 ‘쉬운 글 도서’ 4편을 제작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를 추가했다. ‘쉬운 글 도서’는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을 쉽게 익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돕는 ‘가전학교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행된다.

LG전자의 쉬운 글 도서./LG전자/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은 오는 16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LGE.com)와 LG전자 고객센터(☏1544-7777)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쉬운 글 도서’ 전자레인지 편은 4월에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발행한 ‘쉬운 글 도서’를 올해 안에는 보다 많은 고객이 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과 영문 버전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쉬운 글 도서./LG전자/

‘쉬운 글 도서’는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가전제품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과학 원리와 지식을 담은 스토리북, 쉬운 글과 그림 중심으로 쉽게 제품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별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탁기 편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이 놀이 키트’가 포함됐다.

‘쉬운 글 도서’는 특수교육 교사의 감수를 거쳐 일선 학교에서 교재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LG전자는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비율이 7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발행된 총 4편의 누적 신청 발행 부수는 1만 부를 넘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