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후보가 13일 오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관권선거 중단’과 우주항공 R＆D(연구·개발) 예산 원상 복구’를 촉구했다.

제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두 달여 동안 여당의 선대위원장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을 돌며 민생을 빙자한 관권선거운동으로 퍼주기로 한 돈이 900조를 넘었고 곧 1000조원을 넘길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지원은 입법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 후보는 이어 “윤 대통령도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1조원이 넘어야 할 우주청 사업 예산이 R＆D 예산 대폭 삭감으로 700여억원 수준에 그친 만큼 하루빨리 원상복구해, 우주항공청이 당초 목표대로 그 격에 맞도록 개청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