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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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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의대 교수들 조만간 집단 사직

시기 조율, 사직서 제출해도 당장 의료현장 안떠나

  • 기사입력 : 2024-03-14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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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정부 제재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경상국립대 의대에 따르면 13일 저녁 교수진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 총회를 열고 사직서 제출 여부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의대 교수진 전체의 약 80%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최종 의결하고 제출 시점에 대한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경상국립대 의대 소속 교수는 창원병원과 진주본원 두 곳을 합쳐 260명이다. 의대 측은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 하더라도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처럼 의료공백으로 인한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한다는 게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학교를 그만둔다는 개념”이라며 “사직서 제출로 인한 의료공백은 없겠지만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조속히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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