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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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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대병원 비상진료 인력 지원

예비비 8억4000만원 긴급 투입

  • 기사입력 : 2024-03-15 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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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가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진료공백이 장기화됨에 따라 울산대학교병원에 긴급 예비비 8억4000만원을 투입해 진료보조(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를 늘리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달 29일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는 한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하고 있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는 지시를 했다.

    이에 시 비상진료대책본부와 울산대병원은 장기화되고 있는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PA 간호사 양성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PA 간호사는 수술·검사·응급상황 시 의사를 지원하는 인력으로, 위임을 통해 의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고 있다.

    시와 울산대병원은 우선, 병원 내 간호사 중 중중·응급환자를 포함한 폭넓은 환자를 대응할 수 있는 숙련된 경력직 간호사를 선별해 PA 간호사 시범사업에서 허용한 진료지원 업무에 투입키로 했다.

    현재 울산대병원에서 전문의와 함께 전공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PA 간호사는 모두 116명이며, 여기에 70명을 양성해 추가 투입한다.

    시는 추가 투입하는 PA 간호사 70명에 대해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매월 400만원 기준으로 총 8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 70명이 더 확충될 경우 수술환자 수용 능력 증대, 병동 야간 응급상황 대체 능력제고, 중환자실 응급상황 대처 강화 등 비상진료 대응능력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환자 수 증가에 따른 경영부담 완화와 함께 기존 의료진의 피로도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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