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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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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몰리는 고성 ‘식물 시험재배 온실’

  • 기사입력 : 2024-03-20 0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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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온실 설치
    공기정화식물·신소득작물 키워
    전국 농업인·단체 견학지로 인기


    고성군이 운영하는 다양한 식물 시험재배 온실이 전국의 농업인과 학교, 단체 등이 방문하는 견학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고성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공기정화식물원과 온난화 대응 미래농업관 등 다양한 온실을 설치해 새로운 농작물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먼저 ‘공기정화식물원’은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오염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들만 따로 모아 재배하는 온실이다. 식물원은 연동 비닐온실 1동(925㎡)에 에코힐링원, 공기정화식물 전시관, 화분 동산, 바이오월, 생태연못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공기정화식물과 재배방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지난 13일 고성군 성내지구 마을정원사 프로그램 교육생들이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공기정화 식물원을 견학하고 있다./고성군/
    지난 13일 고성군 성내지구 마을정원사 프로그램 교육생들이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공기정화 식물원을 견학하고 있다./고성군/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거 형태에 따른 공기정화 식물 재배 방법을 알아볼 수도 있고 다양한 공기정화식물을 둘러보며 식물이 공기를 정화하는 원리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학습자료도 함께 전시했다.

    ‘미래 농업관’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신소득 작물을 시범적으로 재배하는 온실이다. 2244㎡ 규모의 유리온실과 2658㎡ 규모의 노지 밭에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키우고 있다. 용과, 커피나무, 백향과, 파파야 등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다양한 종류의 아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다. 715㎡ 규모의 ‘기능성 과수 작물원’은 농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포포나무, 산딸기, 무화과, 치자, 꽃치자 등 26종의 과일나무 153그루가 자라고 있다.

    또, 고성군의 새로운 소득 작물을 개발할 목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 나무를 시범 재배하는 ‘항노화·건강 작물 연구 온실’도 운영되고 있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온실을 보기 위해 고성군민뿐 아니라 타 지자체의 기관·단체에서 매달 6~7팀 이상 방문하고 있다”며 “이 온실들은 고성군의 연구시설이기도 하면서 농업의 생명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인 만큼 누구든지 견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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